'십시일반' 밀양 코로나19 온정의 손길 이어져
'십시일반' 밀양 코로나19 온정의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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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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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저소득층 위한 사랑의 성금 줄 이어
주부기동대, 일손 부족 마스크 생산 공장 돕기도
부산광역시 기장군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명진테크가 밀양시에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제공) 2020.03.20.
부산광역시 기장군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명진테크가 밀양시에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제공) 2020.03.20.

경남 밀양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과 성품 봉사활동 등 사회·기관단체·소상공인 등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지역사회 훈훈함이 전해지고 있다.
 
 20일 밀양시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명진테크가 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 극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0만원의 성금을 박일호 시장에게 전달했다.
 
 명진테크 진성현 대표이사는 고향이 밀양으로 모든 시민이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10년 전 부산에서 밀양시 하남읍으로 본사를 이전한 ㈜명가 이지용 대표이사가 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독거노인을 위해 써달라며 즉석식품(통뼈감자탕) 200개를 전달했다.

경남 밀양시 명가에서 독거노인을 위해 써달라며 즉석식품(통뼈감자탕) 200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제공) 2020.03.20.
경남 밀양시 명가에서 독거노인을 위해 써달라며 즉석식품(통뼈감자탕) 200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제공) 2020.03.20.

명가는 전국 120개의 통뼈감자탕 가맹점을 가진 업체로 이지용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특히 수입이 마땅치 않은 독거노인들이 걱정돼 조그마한 성품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밀양시협의회도 시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층과 코로나19 피해 가구에 써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김영진 회장은 "주변 이웃들이 모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이겨내자는 뜻으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삼문동에 있는 카페 더라운지와 밀양 떡집이 코로나19의 사회전파 차단과 방역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공무원들을 위해 커피 300개와 떡 30되를 전달했다.
 
 밀양 떡집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묵묵히 근무하는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속히 사태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응원과 힘을 실어주고 싶어 간식을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경남 밀양시 카페 더라운지와 밀양 떡집에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공무원을 위해 커피 300개, 떡 30되를 전달했다.(사진=밀양시 제공) 2020.03.20.
경남 밀양시 카페 더라운지와 밀양 떡집에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공무원을 위해 커피 300개, 떡 30되를 전달했다.(사진=밀양시 제공) 2020.03.20.

또 밀양시 자율 방범연합회도 시청을 찾아 회원들의 정성이라며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면서, 불안해하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동면 자원봉사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면 마스크 200매를 제작해 관내 어르신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번 면 마스크 관내 사회단체의 자발적인 재능기부 행사로 상동면에서는 지난 7일 생활개선회에 이어 두 번째 나눔이다.
 
 주부민방위 기동대 대원 20명은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인한 일손부족을 겪는 상남면 마스크 생산업체인 ㈜그린동화를 찾아 마스크 생산공장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들은 생산공장에서 마스크 개별 포장과 상자 운반 등 작업을 도우며 마스크 생산에 부족한 일손을 지원했다.

경남 밀양시 주부 민방위기동대가 상남면 마스크 생산업체인 그린동화에서 마스크 생산 일손 돕기를 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제공) 2020.03.20.
경남 밀양시 주부 민방위기동대가 상남면 마스크 생산업체인 그린동화에서 마스크 생산 일손 돕기를 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제공) 2020.03.20.

기동대는 앞으로도 관내 공원과 어린이 시설, 공중화장실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 지원과 감염 예방 홍보 활동 등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석해숙 대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힘을 모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재윤 (주)그린동화 대표는 "많은 자원봉사자가 내 일처럼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이 마스크 생산량을 맞추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일호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따뜻한 정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며, 나보다 모두를 생각하는 마음들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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