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농가 돕는 착한 소비 기획전
SSG닷컴은 오는 8일까지 일주일간 침체된 우리농가 살리기 기획전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신선식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수축산물 1000여종의 상품을 모아 최대 33%까지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 규모는 약 100억원에 달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개학이 미뤄지며 신선식품 수요가 줄어들자 온라인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 촉진에 나서기로 했다.
품질은 우수하지만 외관상 흠집 등으로 판매가 잘 이뤄지지 않는 일명 '못난이' 상품 판로 개척에 앞장설 예정이다. '강원도 못난이 감자'는 3㎏에 4990원에 판매한다. 최근 여러 판매 사이트 서버를 마비시킬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감자(Potato)와 매표(Tiketing)를 결합한 '포켓팅'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SSG닷컴에서는 하루 600개 한정 물량으로 7일간 판매한다.
경북 보조개 사과 3㎏은 물량 제한 없이 5980원에 판다. 흠집이나 반점이 있지만 맛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경북 청도에서 수경 재배한 미나리 1㎏은 1만900원에, 전남 완도 활전복 특대 1마리는 4480원이다.
급식용으로 주로 납품되던 친환경 농산물도 판다. 딸기, 쌀, 쌈채소 등 100여종 상품을 최대 30%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다.
유서희 SSG닷컴 신선식품팀 바이어는 "작업 인력 부족과 수확물량 급감, 수출이 어려운 대외적 상황이 맞물리며 각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선식품에 강점을 갖고 있는 SSG닷컴의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적정 가격에 최대한 많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