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로 본 서울 판세…종로·구로을 '격차', 광진을·송파을 '접전'
여론조사로 본 서울 판세…종로·구로을 '격차', 광진을·송파을 '접전'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4.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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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낙연·윤건영, 野 황교안·김용태 상대 우위
고민정·오세훈, 이수진·나경원 등 곳곳 접전 양상
동대문을·금천, '與 출신 무소속' 가세로 '혼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선거벽보. (사진=이낙연·황교안 후보 캠프 제공)  2020.04.02.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선거벽보. (사진=이낙연·황교안 후보 캠프 제공) 2020.04.02.

여야가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하며 각 지역구 후보들의 본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지난달 4일부터 한달간 서울 지역 격전지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점차 변화하는 여론 추이 속에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종로 이낙연·황교안, 구로을 윤건영·김용태 여전한 '격차'

양대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대표인 황교안 후보가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치는 서울 종로구는 한달새 10건의 여론조사가 이뤄지며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으나, 이 후보가 최대 20% 포인트대 격차를 지키며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4일 나온 한국일보 의뢰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49.6%, 황 후보는 27.7%로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였다. (조사기간 1~2일)

16일 보도된 중앙일보 의뢰 입소스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 50.5%, 황 후보 30.2%로 마찬가지 격차가 나타났다. (조사기간 10~11일)

중앙일보 의뢰로 최근 실시된 30일 입소스 여론조사에서 역시 이 후보 55.1%, 황 후보 34.5%로 20.6%포인트 차에서 좀처럼 좁히지 못하는 모양새다. (조사기간 27~28일)

구로구을 역시 지난 한 달간 실시된 5건의 여론조사에서 여당 텃밭답게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민주당 윤건영 후보가 양천구을에서 옮겨온 3선 의원 통합당 김용태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첫 조사인 지난달 17일 중앙일보 의뢰 입소스 여론조사에서부터 윤 후보 45.4%, 김 후보 23.4%로 22%포인트차가 나타났다. (조사기간 11~12일)

25일 나온 동아일보 의뢰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도 윤 후보 43.3%, 김 후보 28.7%였다. (조사기간 22~23일) 26일 보도된 매일경제-MBN 의뢰 알앤써치 조사 역시 윤 48.3%, 김 30.2% 였다. (조사기간 23~25일)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제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전 각각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와 건대입구역 롯데백화점 앞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2020.04.02.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제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전 각각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와 건대입구역 롯데백화점 앞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2020.04.02.

◇광진을 고민정·오세훈, 동작을 이수진·나경원 '접전'

지난 한달간 최다 여론조사 횟수를 자랑할 정도로 가장 '핫'한 곳은 광진구을이다. 지난달 4일부터 30일까지만 총 12회 조사가 실시됐다. 최대 격전지임을 방증하는 셈이다. 조사결과 역시 청와대 대변인 출신 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서울시장을 지낸 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다.

우선 지난달 4일 한국일보 의뢰 한국리서치 조사에서 고 후보 35.9%, 오 후보 38.5%(조사기간 1~2일)였으나, 15일 나온 한국일보-KBS 의뢰 같은 기관 조사에선 고 43.3%, 오 32.3%로 급변했다. (조사기간 12~14일)

그러나 17일 보도된 MBC 의뢰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선 고 후보 41.7%, 오 후보 39.8%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조사기간 14~15일)

22일 나온 서울경제 의뢰 엠브레인 조사에서도 고 40.9%, 오 36.6%로 접전이었고, (조사기간 20일 하루), 가장 마지막으로 실시된 31일 YTN 의뢰 리얼미터 조사에서 역시 고 47.1%, 오 43.3%로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조사기간 28~29일)

조사횟수 10건으로 종로와 동률을 이룬 동작을도 부장판사 출신 민주당 이수진 후보,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중진 통합당 나경원 후보간 대결도 첨예하다.

지난달 15일 한국일보-KBS 공동 의뢰  한국리서치 조사부터 이 후보 37.3%, 나 후보 33.9%로 스타트를 끊었다. (조사기간 12~14일)

18일 보도된 JTBC 의뢰 한국갤럽 조사에선 이 후보 44.9%, 나 후보 34.3%로 벌어졌으나(조사기간 16~17일), 이달 1일 나온 TV조선 의뢰 메트릭스리서치 조사에선 이 46.4%, 나 41.6%, 정의당 이호영 후보 3.2%로 초접전이었다. (조사기간 30일 하루)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동작을에 출마하는 이수진(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26.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동작을에 출마하는 이수진(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26.

◇동대문을·금천 '3파전' 혼전 양상…他 지역구도 주목돼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여당 출신 무소속' 후보가 있는 동대문구을과 금천구는 3파전이 벌어지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동대문을의 경우 지난달 31일 KBS 의뢰 한국리서치 조사에서 민주당 장경태 후보 35.7%, 통합당 이혜훈 후보 32.2%, 무소속 민병두 후보 17.7%였고(조사기간 29~30일), 이달 1일 나온 SBS 의뢰 입소스 조사에선 장 31.3%, 이 28.3%, 민 24.8%였다. (조사기간 28~30일)

동대문을은 여당 현역 3선 민 의원이 청년전략경선 결정으로 컷오프된 데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 지역으로, 여당 표가 분산되며 청년위원장 출신 장 후보와 서초갑서 지역을 옮긴 3선 이 후보간 초접전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민주당 현역 이훈 의원의 불출마 후 전략공천이 이뤄진 금천구의 경우 판사 출신 민주당 최기상 후보와 통합당 강성만 후보와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간 '2강 1중'의 구도이다. 이달 1일 나온 뉴스토마토 의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 최 36.5%, 강 27.9%, 차 13.5%로 나타났다. (조사기간 30일 하루)

이밖에 여론조사가 이뤄진 지역으로는 우선 강서구을이 지난달 17일 중앙일보 의뢰 입소스 조사에서 민주당 진성준 후보 49.0%, 통합당 김태우 후보 25.9%로 조사됐다. (조사기간 11~12일)

송파을도 같은 기간 동 기관 의뢰 조사에서 민주당 최재성 후보 37.5%, 통합당 배현진 후보 40.3%였다. (조사기간 13~14일)

21대 국회의원선거 강남구갑 더불어민주당 김성곤(왼쪽),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가 31일 서울 강남구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3.31.
21대 국회의원선거 강남구갑 더불어민주당 김성곤(왼쪽),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가 31일 서울 강남구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3.31.

지난달 30일 중앙일보 의뢰 입소스 조사에서 강남갑은 민주당 김성곤 후보 33.7%, 통합당 태영호(태구민) 후보 42.6% 였다. (조사기간 26~27일)

같은 기간 동 기관 의뢰 조사에서 서대문갑은 민주당 우상호 후보 48.7% 통합당 이성헌 후보 31.4%로 나타났다. (조사기간 26~27일)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여론조사 실시 기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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