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현 “KPGA 우승 욕심 없다…매 대회 컷통과 목표"
김우현 “KPGA 우승 욕심 없다…매 대회 컷통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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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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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상북도 선산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2019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3라운드 6번홀에서 김우현이 세컨드샷을 하고 있다. 2019.09.28. (사진=KPGA제공)
28일 경상북도 선산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2019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3라운드 6번홀에서 김우현이 세컨드샷을 하고 있다. 2019.09.28. (사진=KPGA제공)

 KPGA 코리안투어에서 3승을 기록중인 김우현(29)이 올해 우승 욕심을 내려 놓았다고 했다.

2017년, 2008년 국가대표를 지낸 후 201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우현은 2014년 제2회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 보성CC 클래식, 2017년 카이도 드림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세 번의 우승 중 보성CC 클래식과 카이도 드림 오픈에서는 모두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승부사의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다.

김우현은 "연장전에 들어서면 초조하기 보다는 재밌고 설렌다. 모든 이목이 한곳으로 집중되는 승부라고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상대 선수에게 패해도 준우승이다. 못한 것이 아니다. 이러한 마인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연장전에서 강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김우현은 15개 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컷통과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29위(1579P)에 올랐다. 상반기에는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으나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부터 시즌 최종전 제네시스 챔피언십까지는 매 대회 '톱 20'에 진입했다.

그는 "지난해의 경우 시즌 중반까지 퍼트가 좋지 않았다. 퍼트 '입스'에 걸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했다"며 "34인치 퍼트를 쓰다 35인치로 변경 후 감을 회복했다. 스트로크 시 안정감과 일관성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자신감도 높아졌다"고 되돌아봤다.

또한 "긍정적인 성격이라 그동안 골프를 하면서 크게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지난해 유난히 스트레스가 심했다. 주변에서 조언을 해주면 그 전에는 '다음에 더 잘할게요'라고 넘겼는데 지난 시즌에는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회상했다.

26일 경북 선산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CC에서 열린 2019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1라운드, 김우현이 12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2019.09.26. (사진=kpga 제공)
26일 경북 선산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CC에서 열린 2019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1라운드, 김우현이 12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2019.09.26. (사진=kpga 제공)

1월 초 태국으로 건너간 김우현은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달 15일 귀국했다. 그는 2달이 넘는 기간 동안 샷의 정확성을 높이고 되찾은 퍼트감을 유지하는 것에 온 힘을 쏟았다고 전했다.

김우현은 "퍼트가 정상적으로 돌아왔더니 가끔 샷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었다. 이래서 골프는 참 쉽지 않다. 체계적으로 훈련 계획을 세웠고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제는 시즌 개막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까지는 꼭 우승을 추가하겠다는 의지로 시즌을 맞이했지만 2020년은 다를 것이라고 했다.

김우현은 “우승에 대한 욕심과 집착, 부담감은 내려놓았다. 지금까지 투어 생활을 돌이켜보면 기대가 클수록 성적은 그만큼 따라오지 않았다"며 "시즌 끝까지 기복 없는 플레이로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싶다. 출전하는 매 대회 컷통과에 성공하는 것이 목표"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 "힘든 시기를 이겨낸 만큼 다가오는 시즌에는 웃음이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동료 선수들과 재밌게 경기하고 팬들과는 보다 적극적으로 호흡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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