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코로나 19 관련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기간인 이달 초에 강원 양양의 클럽에서 공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온라인 미디어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지난 3일 양양 A클럽에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 클럽은 최근 '양양의 경리단길'로 통하는 '양리단길'에 오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호는 해당 클럽에서 깜짝 공연을 펼쳤으며 자신의 히트곡인 '아낙네'를 불렀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A클럽 측은 디스패치에 "송민호는 지나가는 길에 놀러 온 것이다. 공연 등을 목적으로 공식초청한 게 아니다. 연휴 막바지라 손님은 없었다. 대부분 송민호 지인이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송민호가 해당 클럽을 방문한 것이 사실이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황금연휴가 포함된 이달 5일까지는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된 시점이다.
한편 최근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연예계도 불똥이 번지는 모양새다. 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는 최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녀는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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