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기' 강조한 이재용 부회장,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기미 속 中 출장 택한 배경은
'적기' 강조한 이재용 부회장,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기미 속 中 출장 택한 배경은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5.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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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일행이 14일 중국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리 총리는 이날 반도체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 의사를 시사했다. 사진출처: 중국 정푸왕(政府網) 2019.10.15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일행이 14일 중국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리 총리는 이날 반도체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 의사를 시사했다. 사진출처: 중국 정푸왕(政府網) 2019.10.1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인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인물)

아울러 다른 해외국가들이 코로나19로 항공망을 사실상 봉쇄했지만, 중국은 이달 초 한중 외교당국이 기업인 입국 패스트트팩(입국 절차 간소화)에 합의해 중국을 찾는 기업인이 출국 전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중국 입국 이후 14일 동안의 의무격리가 면제된다는 점도 이 부회장의 중국 방문을 가능케했다. 이 부회장도 출국 전과 중국 입국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시안 현장 점검 자리에서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안주하면 미래는 없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대비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된다"며 발빠른 위기 대응과 과감한 미래 도전을 주문했다.

모든 것이 급변하는 '대격변기' 속에서 자칫 실기(失期)할 경우 돌이키기 힘든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위기감과 함께,  빠르게 움직이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동시에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출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비한 도전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설 연휴에도 시안 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삼성은 시안에서 총 150억달러(약 18조495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고 2017년부터 2공장 증설을 진행중이다. 또 지난 3월 2공장 투자 출하 기념행사를 진행했으며, 지난달에는 2공장 증설에 필요한 기술진 200여명을 전세기로 파견하는 등 증설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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