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다페스트 로큰롤'(2009)이 TBS '무비컬렉션'을 통해 안방극장에서 방송된다. 

TBS '무비컬렉션'은 6월 '시민과 저항' 이란 주제로 선보이는 영화 4편 중 첫 번째 영화로 '부다페스트 로큰롤'를 선택했다. 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부다페스트 로큰롤'은 60년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상륙한 로큰롤 열풍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다. 2000년대 헝가리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메이드 인 헝가리아'를 원작으로 한 음악 영화로 헝가리의 유명 록 뮤지션인 '미클로스 페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특히 이 영화는 공산주의 체제 헝가리라는 어두운 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로큰롤을 통해 자유를 향한 젊은이들의 갈망을 생생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출연 배우들이 직접 부른 뮤지컬 노래가 주요 관점 포인트다.

작품 배경인 60년대 헝가리 의상과 소품을 완벽히 복원해 현실감을 살렸다. 

제44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비평가협회상, 제45회 시카고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전 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2018년에는 제작 10년 만에 재개봉됐다. 국내에서는 '2018 유니크 영화제' 당시 게르게이 포뇨 감독이 내한해 관객들과 소통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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