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24일 도청 앞 광장에서 중국 온라인 첫 수출 선적식을 개최한다.
도는 지난달 29일 화상시스템을 통해 중국 닌징과 온라인 협약을 체결했고, 도내 화장품이 이날 첫 번째로 중국 온라인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온라인 수출 규모는 60여종 20억원이며 중국의 왕훙(網紅; 온라인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선정한 제품이다. 30일 난징 보세창고에 도착할 예정이다.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화장품 손상 방지를 위해 냉장 컨테이너로 선적한다.
도내 화장품은 7월 중순 난징시가 주최하는 왕훙 온라인 라이브 판매행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온라인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알리바바와 협의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 강원도 임시관을 오픈(정식오픈 8월)했다. 티몰 강원도 임시관을 통해 왕훙들이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한다.
강원도는 지난해부터 중국 직구시장을 주목해 왔으며, 작년 12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만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중국인들이 온라인으로 한국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금액은 2018년 기준 연간 2조9000억원, 전체 80.1%를 차지한다. 한국은 일본(39.9%), 미국(36.2%)에 이어 30.6%로 세 번째 중국 선호 직구 대상국이다.
안권용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가 급성장하는 시점에 최대 온라인 시장인 중국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진출하게 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