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변경으로 격리해제자 하루 198명…1148명 격리 중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39명 발생했다.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에서 19명이 지역사회 감염자로 나타났다. 방문판매 업체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대전에서는 이날도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환자가 1만260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2563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39명이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17명, 검역 7명, 경기와 대전 각각 4명, 충남 3명, 인천 2명, 강원과 경북 각각 1명씩 발생했다.
39명의 신규 확진자 중 27명은 지역사회에서 발견된 감염자다. 서울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대전 4명, 충남 3명, 경기 2명, 인천과 강원 각각 1명씩이다.
서울에서는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교인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700여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대전에서는 방문판매 업체 관련 확진자가 지난 16일 이후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하루에 13명이 증가해 누적 71명이 감염됐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경기에서 2명이 발생했고 서울과 인천, 경북에서도 1명이 확인됐다. 검역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7명이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98명이 늘어 1만1172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8.7%를 기록하고 있다.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159명이 줄어 1148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추가로 나타나지 않아 282명을 유지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24%다.
하루 간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1837건이 실시됐으며 누적 검사량은 123만2315건이다. 현재까지 120만885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만8828건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