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원구성' 본회의 불참 강경 기류…朴의장, 마지막 중재
통합당, '원구성' 본회의 불참 강경 기류…朴의장, 마지막 중재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6.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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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의총서 본회의 보이콧 결정할 듯
박 의장과 오전 회동에서 강경 입장 전달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2020.06.26.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2020.06.26.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2020.06.26.

미래통합당은 26일 원 구성을 마무리하는 본회의가 소집될 경우 의원 전원이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본회의는 12석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에게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실제 개의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재촉할 만큼 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해선 관련 상임위를 구성해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여야 원 구성 협상이 무산되면 이날 오후에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

통합당은 여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내놓지 않으면 원 구성 협상은 불가라는 원칙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어 이날 본회의가 열릴 경우 보이콧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지난 5일과 15일 본회의에서도 집단 퇴장하거나 불참한 바 있다. 

본회의 참석 여부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원내 지도부가 소속 의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해야 할 사안이지만, 주호영 원내대표의 불참 의사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난번에도 176석의 절대 다수 의석을 앞세워 상임위장 선출을 강행했던 만큼 이번에도 야당 없이 단독으로 원 구성을 해보라는 입장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과의 비공개 회동에서도 이러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오전에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를 먼저 불러 입장을 들었고, 오후에는 양당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를 불러 중재에 나설 계획이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1시20분에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서 다시 좀 더 논의하고 조율해보기로 했다"며 "개원에 관한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 개의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중에 이야기하자"며 즉답을 피했다. 또 상임위원장 배분 11대7 기준은 유효하냐는 취지의 질문엔 "여러가지를 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서울=뉴시스] 박준호 문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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