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물량 -15%, 수출금액 -25% '곤두박질'
5월 수출물량 -15%, 수출금액 -25% '곤두박질'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6.26 15:4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충격'에 수출무역지수 하락세 지속
수입가격 더 떨어져 순상품교역조건 개선
LG유플러스는 부산항만공사와 손잡고 ‘5G 스마트 항만’을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말부터 부산항에 크레인 자동화를 적용하고, 내년에는 항만운영시스템 연동에도 나선다. 부산항 신항 3부두에서 운용 중인 트랜스퍼 크레인(노란색)의 모습.(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부산항만공사와 손잡고 ‘5G 스마트 항만’을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말부터 부산항에 크레인 자동화를 적용하고, 내년에는 항만운영시스템 연동에도 나선다. 부산항 신항 3부두에서 운용 중인 트랜스퍼 크레인(노란색)의 모습.(사진/LG유플러스 제공)

5월 우리나라의 수출무역지수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역대급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글로벌 교역이 크게 위축된 영향이다. 수출물량지수가 15% 하락했고, 수출금액지수도 25% 곤두박질쳤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94.04로 전년동월대비 15% 하락했다. 지난 4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세다. 낙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월(-26.7%) 이후 11년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량이 전년동월대비 8.7% 증가했음에도 자동차 등 운송장비(-57.6%)와 섬유 및 가죽제품(-42.4%) 등이 코로나19 여파에 직격탄을 맞은 영향이 컸다.

수출금액지수도 82.08로 전년동월대비 25.1% 떨어졌다. 지난 3월 부터 석 달 연속 내려간 것이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여파로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금액이 67.4%의 하락률을 나타냈고, 운송장비(-58.5%), 섬유 및 가죽제품(-45%)도 낙폭이 컸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0.8% 상승 전환했다.

수입금액지수도 20.8% 하락했다. 4월부터 두 달째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58.8%)의 수입금액이 대폭 떨어졌다. 수입물량지수도 1.1% 내려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제1차 금속제품(-23.1%), 섬유 및 가죽제품(-12.2%) 등을 중심으로 내림폭이 컸다. 반면 기계 및 장비와 운송장비 수입물량은 각 14.2%, 9.8% 늘었다.

다만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0.1%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가격이 20% 하락하며 수출가격(-11.9%)보다 더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낸 영향이다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올라간 것은 상품 1단위를 수출해 벌어들인 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늘었다는 의미다.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