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주호영, 각각 11시 기자회견 갖기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29일 본회의를 앞두고 원 구성 협상을 재개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합의는 불발됐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하에 비공개 회동을 가졌으나 이날 협상은 약 35분 만에 끝났다.
양당 원내대표들은 합의가 결렬되자 협상 내용에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대신 서둘러 의장실을 떠났다. 대신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는 각각 따로 기자회견을 열고 원 구성 협상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개원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며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민주당에서도 김태년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최종 협상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김태년 원내대표가 길지 않은 시간 내에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날 최종 담판이 결렬됨에 따라 오후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최종 협상을 중재하되, 결과에 무관하게 오후 2시 본회의를 예정대로 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박준호 최서진 김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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