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충전 재난지원금 한달새 82% 썼다…마트·음식점이 절반
카드충전 재난지원금 한달새 82% 썼다…마트·음식점이 절반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7.0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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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8개 카드사 사용액 분석결과 공개
9조6176억원중 7조9275억원 사용…33일만
마트·식료품,음식점,병원·약국,주유 順
사용액 25% 연매출 3억↓영세가맹점 소비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농협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대형마트에 입점한 약국, 미용실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곳과 백화점 및 쇼핑몰의 개별 가맹점포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2020.05.13.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농협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대형마트에 입점한 약국, 미용실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곳과 백화점 및 쇼핑몰의 개별 가맹점포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2020.05.13.

신용·체크카드 충전금 형태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의 82%가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의 절반은 음식점과 마트에서 쓰였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8개 카드회사(KB국민, 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로부터 제공받은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의 지난달 15일 0시까지 가맹점 업종·규모별 사용액을 분석한 것이다.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으로 지급된 재난지원금 9조6176억원 중 7조9275억원이 사용됐다. 사용률로는 82.4%다. 5월11일 신청을 받아 이틀 뒤 지급한 후로부터 33일 만이다.

재난지원금 사용액이 가장 큰 업종은 마트·식료품이었다. 전체 사용액의 25.5%에 해당하는 2조191억원이 쓰였다.
음식점에서 소비된 금액은 1조9285억원(24.3%)로 두번째로 많았다. 재난지원금 사용액의 절반 가량이 외식하고 장을 보는 데 쓰인 셈이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으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의 82.4%가 소비됐다. 주로 음식점과 마트에서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으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의 82.4%가 소비됐다. 주로 음식점과 마트에서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뒤를 이어 병원·약국(10.6%·8442억원), 주유(5.6%·4427억원), 의류·잡화(4.9%·3888억원), 편의점(4.6%·3667억원), 학원(3.7%·2963억원), 헬스·이미용(3.0%·2399억원), 여가·레저(2.7%·2116억원), 자동차정비·용품(2.2%·1772억원), 안경(1.5%·1214억원), 베이커리(1.3%·997억원), 가구(1.0%·785억원), 문구·완구점(0.4%·286억원), 서점(0.4%·286억원), 세탁소(0.3%·244억원), 사우나·찜질방·목욕탕(0.2%·137억원) 등의 순이었다.

가맹점 규모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재난지원금 사용액의 62.4%인 4조9450억원이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됐다.

이 중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 가맹점에서는 1조9973억원(25.2%)이 소비됐다.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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