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일본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블루아워’(감독 하코타 유코) 언론시사회 및 온라인 콘퍼런스가 열려 심은경, 하코타 유코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심은경은 최근 일본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에서 활동을 결심한 건 거창한 게 있었던 건 아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유학을 했었는데 그때와 같은 맥락이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물론 일본의 영화와 문화도 많이 좋아했었고, 한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컸다. 그중 한 곳으로 일본이 있었다. 일본 영화를 좋아하는데 한국에서 그려내는 작품하고는 또 다른 색깔이 있다고 생각 해서 내가 한번 입어보면 어떤 느낌이 날지 궁금했다. 그래서 일본에서 활동하게 됐다”며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일본) 촬영 현장에서 어려움은 항상 있다. 제가 물론 일본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는 있지만 그럼에도 언어의 장벽이라는 게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지금도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기 위해서 레슨도 받고 있고 나름대로 노력하지 않으면 언어를 잊어버리기 때문에 연습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루아워’는 완벽하게 지친 CF 감독 스나다(카호 분)가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고향으로 자유로운 친구 기요우라(심은경 분)와 여행을 떠나며 시작되는 특별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러닝타임 92분. 오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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