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만큼 아쉬움도 컸던 2019-20시즌…이강인, 발렌시아 떠날 수 있나
기대만큼 아쉬움도 컸던 2019-20시즌…이강인, 발렌시아 떠날 수 있나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7.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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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대회 통틀어 선발 출전 6회, 2골 기록
발렌시아의 이강인 선수.
발렌시아의 이강인 선수.

 

큰 기대감으로 시작한 이강인(19발렌시아)2019-20시즌은 또 아쉬움으로 막을 내렸다. 꾸준한 출전을 원했으나 여전히 필드를 누비는 시간은 적었다. 뛰고 싶은 이강인은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모색 중인데, 구단과 원만하게 헤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강인은 20(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 38라운드에 후반 26분 교체 투입돼 약 19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0-1로 패했다. 이로써 이강인의 올 시즌은 마무리 됐다.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2018년 시즌 도중 1군에 승격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4도움을 기록,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차지했다.

가능성을 인정한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아약스(네덜란드) 등 유럽 명문 구단들이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팀이 잔류를 원한만큼 이강인은 올 시즌은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2019-2020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90분 내내 벤치에만 앉아있거나 후반 막판에야 출전 기회를 잡았다. 부상도 있었고 팀의 성적으로 감독이 두 번이나 교체되는 어수선함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강인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6경기 선발에 그쳤다.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이강인은 단 2골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을 마친 이강인은 이제 선택앞에 서 있다. 지금처럼 계속 벤치에만 있다면 발전에 득될 것 없다. 게다 발렌시아가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권 획득에 실패, 이강인에게 주어질 기회는 더 줄어들 수도 있다.

일단 이강인은 이적을 요청한 상황이다. 다행히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이강인 이적을 추진했던 유벤투스가 다시 움직였다. 또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도르트문트(독일) 등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팀들도 이강인을 영입 목록에 올려놨다.

프랑스 리그1의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니스, 보르도 등도 이강인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이는 팀이다. 스페인의 일부 구단들도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여러 팀들이 이강인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발렌시아의 동의가 있어야 팀을 옮길 수 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과의 계약 연장을 추진하는 등 이강인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어떤 형태로든 뛰어야하는 이강인으로서는 구단을 설득하면서 다른 활로를 모색해야하는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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