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현장 한국 근로자 구해라…정부, 군용기 띄운다
해외건설 현장 한국 근로자 구해라…정부, 군용기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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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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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회의…오늘 내일 중 띄울 듯
이라크 카르발라 건설현장 500여명 등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현장전경. © 뉴스1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현장전경. © 뉴스1

 

해외건설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 정부가 군용기를 띄워 해외건설 현장 근로자들을 귀국시키기로 했다.

업계와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22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집단 감염으로 번지고 있는 이라크 등 해외건설 현장 한국 국적 근로자의 귀국을 위해 군용기를 띄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늘 혹은 내일 중으로 이라크 카르발라 건설 현장 등 확진 추세가 가파른 지역으로 한국인 근로자 귀국을 위해 군용기가 뜰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김현미 장관 명의로 이라크 등 중동과 아시아 지역 18개국에 긴급 서한을 보내, 인력의 새로운 배치나 교체가 어려운 탓에 공기 지연 등의 우려가 크다며 코로나19를 불가항력 사유로 인정해달라고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카르발라 현장은 지난주 첫 한국인 확진자 소식이 전해진 뒤 21일까지 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한국인 확진자는 2명이다. 외국인 근로자 중 방글라데시와 인도 국적 근로자 2인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80떨어진 카르발라 지역 정유시설 건설 현장은 현대건설이 주관사이고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건설 등 4개 업체가 합작(조인트벤처·JV)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근로자 수는 680여명으로 이라크 공사 현장 중 한국인 체류 규모로는 최대다. 카르발라 JV는 지난 주 현장 한국인 근로자 100여 명을 지난 14일 우선 귀국시켰으나 여전히 500여명이 현장에 남아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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