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단지 '나인원한남', 2년 앞당겨 분양한다…내년 3월 양도
최고급 단지 '나인원한남', 2년 앞당겨 분양한다…내년 3월 양도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9.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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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민간임대 등록제도' 폐지 따라 조기 양도 가능해져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가 임대주택 '나인원 한남'이 내년 3월 현 임차인을 대상으로 양도절차를 진행한다. 당초 2023년 11월 분양 전환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단기임대주택 제도 폐지로 조기 양도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나인원 한남의 임대사업자인 디에스한남은 4일 임차인들에게 이런 내용이 담긴 양도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단기 민간임대 등록제도 폐지에 따라 조기 양도 절차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이번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양도를 진행한다. 당초 오는 2023년 11월 분양 전환할 예정이었으나 2년 앞당겨 분양 전환에 나서는 것이다.

디에스한남 관계자는 "나인원한남의 양도는 임대사업자가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실수요자에게 공급하고자 하는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따른 진행"이라며 "임차인은 조기에 소유권을 확보하는 한편 임대사업자 측은 보유세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지난달 디에스한남의 민간임대사업자 등록이 말소됐다. 이에 따라 디에스한남은 언제든지 실수요 목적의 임차인에게 양도가 가능해졌다.

임차인은 매매계약 이후에 임대보증금을 초과하는 금액만 추가로 납부하면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조기 양도에 따른 임차인의 보유세 부담을 덜어주고자 양도가격을 일부 낮춰주고, 가구 상황에 맞는 세무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도에 따라 다주택자가 되는 가구에게는 주택처분 전략과 세금분석도 제공할 예정이다.
 
나인원한남은 한남대교 북단 한남대로변에 자리한 최고급 주택단지다. 지하 4층, 지상 5∼9층, 9개동 전용면적 206∼273㎡  341가구로 조성됐다. 가수 지드래곤, 장윤정 부부 등 다수의 연예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국내 최고가 분양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고분양가 논란 속에 '임대 후 분양' 방식으로 방향을 틀었다. 

디에스한남 관계자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임차인들의 나인원한남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아 대부분 매입에 응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인원한남의 조기 양도를 통해 임차인들이 나인원한남의 소유권을 갖게 됨에 따라 보유 주택을 서둘러 처분하는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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