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확진자 사흘새 40% 넘었다…고령층 비상
60세 이상 확진자 사흘새 40% 넘었다…고령층 비상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9.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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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최근 한 달간 고령 확진자 비중 34%
종교시설 감염 최다…감염 미궁도 22% 달해
"중태 위험 커…유행 시기 외출·모임 자제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가 225일만에 2만명 넘어선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관련 검체채취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0.09.0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가 225일만에 2만명 넘어선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관련 검체채취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0.09.01.

최근 한 달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34%에 달했다. 특히 최근 사흘간 40%가 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한 달간 확진자 중 60세 이상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4%였다. 최근 3일로 추리면 40% 이상으로 높은 상황이다. 

최근 한 달간 60세 이상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종교시설 관련'이 688명(27.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확진자 접촉'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이 각각 552명(22.1%)이었다.

뒤이어 집회 관련 242명(9.7%), 다중이용시설·모임 200명(8%), 방문판매 및 각종 설명회 130명(5.2%), 의료기관·요양시설 74명(3%), 직장 등 37명(1.5%), 해외유입 및 해외유입 관련 25명(1%)순으로 높았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중증 환자 수는 총 175명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153명(87.4%), 50대 15명(8.6%), 40대 6명(3.4%), 30대 1명(0.6%)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나 인공호흡기 또는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 자칫 치사율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은 코로나19 확진 시 위중·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들어 60세 이상의 확진자와 위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확진 시 위중·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 유행이 진행되는 시기에서는 종교행사를 비롯한 대면 모임·행사, 집회 참석, 방문판매·투자설명회 등을 하지 말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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