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6억 기부' 이수영 회장 "과학자를 키워야 한다"
'766억 기부' 이수영 회장 "과학자를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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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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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 225회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2020.11.24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 225회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2020.11.24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이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766억을 기부한 이유를 밝혔다.

이 회장은 23일 오후 방송된 '스타다큐 마이웨이' 225회 '766억 기부! 요즘 대세 이수영 회장' 편'에 출연해 기부금 766억에 대해 "내가 평생을 모아서 우리나라 과학 발전을 위해 내놓은 돈"이라고 말했다.

기부 이유에 대해서는 "기자 생활을 하면서 1976년에 유럽 중동에 관민 합동 경제 사절단 수행 기자로 간 적이 있다"며 ". 사진기자를 못 데려가고 내가 일본 카메라를 메고 갔다"고 기자생활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렇게 뒤를 돌아보니까 일본 여자들이 쫓아와서 "상의로 (카메라를) 가렸다"며 "(그때) 왜 그랬을까 싶다 우리가 경제력이 약한 것에서 오는 열등감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 회장은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기부에 뜻을 두게 됐다.

이 회장은 "그때 '과학자를 키워야 한다' '과학자를 키우는 것이 한국의 국력을 키우는 것이고 한국의 국력을 키우는 것이 나라를 부강하게 한다' '우리도 그렇게 (과학자를) 키워서 우리나라가 세계 제일주의가 돼야 한다'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회장은 2012년 80억여 원과 2016년 10억여 원 미국 부동산을 유증한 것에 이어  7월23일 카이스트에 676억 원을 기부했다. 그의 총 기부액 776억원은 카이스트 개교 이래 최고액이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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