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여건 허락 때 방한"…文대통령 "코로나 안정 뒤 기대"
시진핑 "여건 허락 때 방한"…文대통령 "코로나 안정 뒤 기대"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11.27 18:3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진핑, 왕이 통해 구두 메시지…"한중, 코로나 협력 세계 선도"
文대통령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조속 출범…中 협력 기대"
"한국,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한중, 조속 개최 함께 노력"
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中 협력 당부…왕이 "남북 역할이 중요"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2019.12.05.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2019.12.05.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빈 방문 초청에 감사하고, 여건이 허락될 때 방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접견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통해 전달한 구두 메시지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한국에서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왕 위원은 "시 주석이 문 대통령과의 우정, 그리고 상호 신뢰를 매우 중요시하며 특별히 저에게 문 대통령께 구두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했다"고 전한 바 있지만 방한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있다. 2020.11.26.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있다. 2020.11.26.

시 주석은 "올해 들어 문 대통령과 여러 차례 통화를 하고 서신을 주고 받으며 깊이 소통하고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며 "특히 코로나19 방역협력과 양국 교류협력에서 세계를 선도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제안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의 조속한 출범을 위한 중국 측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왕 위원은 "문 대통령이 제기한 구상을 지지하며 적극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왕 위원이) 일본을 방문하고 왔지만, 코로나 위기와 유동적인 지역-국제 정세 속에서 한중일 3국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있다. 2020.11.26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있다. 2020.11.26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2020.11.26.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2020.11.26.

문 대통령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관련해 "RCEP은 지역을 넘어 전 세계 다자주의 회복과 자유무역질서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왕 위원은 "남북의 역할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며 남북관계 발전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중국 측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김태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