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12월 셧다운...'그날들'·아마데우스' 등 잇따라 중단
공연계 12월 셧다운...'그날들'·아마데우스' 등 잇따라 중단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12.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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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띄어앉기' 풍경. 2020.05.28. (사진 = 예술의전당 제공) photo@newsis.com
'객석 띄어앉기' 풍경. 2020.05.28. (사진 = 예술의전당 제공) photo@newsis.com

정부가 오는 8일 0시부터 3주간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

공연계는 코로나19가 발발한 2월말, 광화문 집회 직후인 8월 말에 이어 세 번째 셧다운을 겪게 됐다. 특히 12월은 공연계 성수기라 타격이 심하다.

공연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공연 중인 뮤지컬(음악극 포함) 3편을 모두 동시에 잠정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과 중극장 블랙에서 각각 공연 중인 뮤지컬 '그날들'과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8~27일 중단한다. 최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초연의 막을 올린 음악극 '세자전'도 같은 기간 중단한다.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중인 연극 '아마데우스'도 8~27일 공연을 중단한다.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백암아트홀 무대에 오르고 있는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도 27일까지 쉬어간다.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우선 20일까지 공연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공연장 운영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좌석 한 칸 뛰우기(퐁당제)가 적용되는 2단계에서보다 더 강화된 '좌석 두 칸 띄우기'(퐁퐁당)를 적용할 경우, 제작사는 공연을 올릴수록 더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보통 대극장의 경우 70%가 손익분기점인데 좌석 한 칸 띄우기 때도 출혈을 감수하고 제작사들은 공연을 올려왔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가을 이후 올 한해 공연은 접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그러한 상황에 처하니까 너무 상심이 크다"면서 "내년 초에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일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거리두기 2단계 수준만 유지되도 감사할 거 같다"고 말했다.

앞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을 해온 서울시뮤지컬단 '작은 아씨들', 디큐브아트센터 무대에 오르고 있는 뮤지컬 '고스트',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 '몬테크리스토',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중인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 등도 이미 공연을 잠정 중단했다.
 
한편 최근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뮤지컬 연습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 배우 등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연계에 확진자 발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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