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그룹,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반대' 입장 표명
대명소노그룹,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반대' 입장 표명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12.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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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박춘희씨 장녀 서경선씨가 추진하는 사업
“사업 관련 대여, 투자, 컨설팅 등 지원 없을 것”
제주동물테마파크 조감도
제주동물테마파크 조감도

대명소노그룹이 박춘희 회장의 장녀 서경선씨가 추진하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 표명과 함께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8일 대명소노그룹이 지난달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문을 제주도 투자유치과, 람사르습지도시지역관리위원회,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위 등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지난 2016년 대명소노그룹이 인수해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했으나, 장녀인 서경선씨가 지난해 2월 이를 다시 인수했다.

대명소노그룹은 공문을 통해 “대명소노그룹은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대해 사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1%도 동의하지 않고 반대하고 있다”며 “㈜제주동물테마파크 직원들이 대명의 이름을 사칭한 것에 대해 제재와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룹은 지출된 회수금을 지난 1월부터 지속적으로 서경선 대표이사에게 요구하고 있고, 기존 대여금 회수를 위한 강력한 압박을 취할 것이다”며 “제주동물테마파크 관련 대여, 투자, 컨설팅 등 어떠한 지원 및 검토도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위가 공개한 대명소노그룹 경영진과의 통화 내용을 보면, 현재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지난달 30일자로 직원의 퇴사 처리와 퇴직금 정산을 완료했고, 직원 2명이 남아 5~6개월 동안 사업을 정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제주동물테마파크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4159번지 일원 58만1841㎡ 부지에 1684억원을 투자해 호텔(1동·76실)과 맹수관람시설, 동물병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동물테마파크반대위는 “대명소노그룹이 이 사업에 대해 명확한 반대 입장과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한 이상 사실상 사업 자금 확보는 어렵게 됐다”며 “원희룡 제주지사는 자금을 확보할 수 없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변경 승인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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