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주택구매 이후 억눌렸던 소비 터진다"
한은 "주택구매 이후 억눌렸던 소비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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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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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매가 가계의 최적 소비경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위축됐던 소비 늘어나는 효과"

주택 구매 이후 가계의 지출 여력이 줄어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히려 이전보다 소비가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한국은행의 BOK경제연구 '주택 구매가 가계의 최적 소비 경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정동재 한은 경제연구원 금융통화연구실 부연구위원 작성)에 따르면 가계소비 수준이 주택구매 이전보다 구매 이후 5.2%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주택 구매를 앞두고 가계의 저축성향이 높아졌다가 집을 사고 난 뒤에는 해소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정 부연구위원이 1999~2016년까지 한국노동패널을 토대로 주택구매가 가계의 비내구재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정 부연구위원은 "주택 구매 이후 저축이 필요없어지면서 그동안 억압됐던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로 작용한다"며 "주택 구매와 동반된 가구 등 내구재 지출뿐만 아니라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에 있어서도 그동안 위축됐던 소비가 해소되는 쪽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출상환 부담이 과도할 경우 소비를 억압하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이번 모형에서는 주택 구매 자체의 독립적인 효과만 분석했다"며 "각각의 경로가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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