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협회, 프로선수 '나이제한 폐지' 인권위 권고 불수용
볼링협회, 프로선수 '나이제한 폐지' 인권위 권고 불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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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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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사회적 편견 심화·세대 간 갈등 야기"
볼링협회 "경기력 향상 도모 위해 수용 않겠다"

   국가인권위원회가 한국프로볼링협회에 프로선수 선발전 응시요건에서 나이제한 규정을 폐지하라고 권고했지만 해당 협회가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

 11일 인권위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다른 선수들의 피해를 방지하고 프로볼링 발전과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나이제한 규정을 폐지하기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수용하지 않겠다고 회신했다.

 인권위는 협회가 2017년 선발전부터 참가 자격을 남성 만 45세, 여성 만 40세 이하로 제한 운영해 선수자격을 박탈당했다는 진정을 지난해 접수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협회가 소수 불성실한 당사자의 문제를 일반화한 조치로 판단했다. 제한의 목적과 수단 간 합리적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특정 연령대에 대한 사회적 편견 심화와 세대 간 갈등을 야기할 수 있어 부적절한 조치라는 게 인권위의 지적이다.

 인권위는 "협회가 다른 수단을 고려하지 않은 채 나이제한 방법만을 고수해 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인권위법 제25조 제5항에 따라 불수용 내용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이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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