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韓 공공임대 재고율, OECD 평균 8%대 달성"
국토부 "韓 공공임대 재고율, OECD 평균 8%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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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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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43.8만 채 공급…재고 170만 채 확보
"양 뿐 아니라 살고 싶은 임대 공급 위해 노력"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에 나서  단층 세대 시찰을 하고 있다. 2020.12.11.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에 나서 단층 세대 시찰을 하고 있다. 2020.12.11.

우리나라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대에 진입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일 "지난해 공공임대 재고를 약 170만 채 확보해, 지난해 말 기준 재고율은 OECD 평균인 8%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은 그 나라 전체 주택 수에서 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공공임대주택 재고 확정 통계는 올해 하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2018년 14만8000채 ▲2019년 14만 채 ▲지난해 15만 채 등 최근 3년간 43만8000채의 공공임대를 공급했다.

이는 정부가 목표로 잡은 계획 물량 40만9000채를 약 2만9000채 웃도는 수준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임대 재고율을 2016년 6.3%에서 지난 2019년 말 기준 7.4%까지 높였고, 지난해는 OECD 평균도 넘겼다.

정부는 올해와 내년에도 공공임대를 각각 14만5500채, 14만7500채를 각각 공급한다. 연평균 14만 채 수준의 공공임대주택을 꾸준히 공급해 오는 2025년까지 공공임대 재고를 240만 채까지 확보하는 한편, 재고율도 10% 수준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공공임대주택의 양적 확대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제기한다. 

선진국 모두가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이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OECD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나라별 공공주택 재고율은 네덜란드가 37.7%로 가장 높고, 덴마크 21.2%, 오스트리아 20.0%, 영국 17.4%, 프랑스 14.0% 등 순이다. 

다만 같은 기간 이탈리아 4.1%, 미국 3.5%, 일본 3.1%, 독일 2.9% 등으로 우리보다 낮은 국가도 많다. 선진국도 사정에 맞게 공공임대 정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재고율만 높이는 데 집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김정희 주거복지정책관은 "2020년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이 OECD 평균을 달성하는 의미 있는 해"라면서 "공공임대주택을 질적으로도 상향해 살고 싶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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