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먹고가' 최유라 "30년 진행 라디오 시대 하차 미련없다"
'더먹고가' 최유라 "30년 진행 라디오 시대 하차 미련없다"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1.02.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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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예능 프로그램 '더 먹고 가' 제14회 (사진=MBN '더 먹고 가' 제공) 2021.02.08.
MBN 예능 프로그램 '더 먹고 가' 제14회 (사진=MBN '더 먹고 가' 제공) 2021.02.08.

방송인 최유라가 MBN 예능 프로그램 '더 먹고 가(家)'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 '더 먹고 가' 14회가 유료가입가구기준으로 2.5%를 기록했다. 이는 1월331일 방송된 13회 시청률 1.8%에서 0.7%포인트 오른 수치다.

'더 먹고가'는 이날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해 11월15일 방송된 2회가 자체 최고 시청룰 2.3%를 기록한 후 시청률은 1%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유라가 평창동 산꼭대기 집을 찾았고 깜짝 손님으로 전유성이 함께했다. 임지호가 불고기를 손질하는 장면이 분당 최고 시청률 4.6%를 찍었다.
 
최유라는 말린 대구, 도치, 도루묵 등 제철 해물을 들고 평창동 산꼭대기 집을 찾았다. 임지호에 대한 팬심을 고백하며 인사한 최유라는 "강호동이 방송에 데뷔하기 전, 이경규가 강호동의 손을 잡고 라디오 부스를 찾아왔다"며 "어린 애가 '지도편달'이라는 단어를 쓰며 인사를 했다"며 당시 강호동 말투와 행동을 재연했다. 

이후 최유라는 "임지호 선생님에게 직접 요리를 차려드리고 싶었다"며 가져온 조리도구를 꺼냈고, 도치 알탕, 수육, 도치알 찜으로 점심을 완성했다.

식사 후 "홈쇼핑에서 세운 매출이 1조 5000억 원이라는데, 인센티브를 얼마나 받았냐”는 질문에 최유라는 "매출을 임금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는 월급제"며 "홈쇼핑 방송에서 마음대로 토크쇼를 진행해 PD들이 뒷목을 잡곤 한다"며 자신만의 마케팅 비법을 밝히기도 했다. 

후식으로 구운 은어를 먹는 사이, 전유성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최유라의 호출에 남원에서 서울까지 달려온 전유성은 30년 전 도자기 가마 앞에서 만난 임지호와의 인연을 회상하는가 하면, 자신을 어려워하는 개그맨 후배 강호동과 황제성에게 "불편하니 그냥 전 씨라고 불러라"고 말하는 등 특유의 개그를 선보였다.

이후 최유라는 빈티지 라디오를 선물했다. 진공관의 독특한 소리에 모두가 감탄을 연발한 뒤, 전유성은 청취자의 뼈를 때리는 엉뚱한 진행으로 인해 최유라가 당황했던 에피소드도 밝혔다.    

더불어 최유라는 30년 간 진행한 '지금은 라디오 시대' 하차에 대해 "원 없이 진행해서 그런지 미련이 없다" 며 "후임 DJ의 방송이 궁금하지도 않았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오후 4시에 장을 보고, 친구를 만나는 일상이 그저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저녁 식사로 임지호는 소의 아롱사태로 최유라와 전유성의 밥상을 준비했다. 식사 후, 라디오와 홈쇼핑 진행 경력만 41년이라는 최유라는 "40대 초반까지도 라디오 진행을 하고 돌아와 살림을 정신없이 하고 나면, 밤 9시쯤 변기에 앉아 힘들어서 계속 울었다"며 "모든 엄마들이 똑같을 것"이라고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놨다.   

최유라의 이야기를 듣던 임지호는 "엄마와 아내로서의 역할과 직업적인 부분까지 도피하지 않고 살아온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오늘의 밥상으로 가슴의 화를 치유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다독였다. 최유라도 "마음 속 불꽃 같은 열기를 보듬어 주시니 마치 친정엄마를 만난 느낌"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를 본 전유성은 최유라에게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자"라고 덧붙이며 '칭찬 밥상'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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