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LH, '국민분노유발공사'라면 해체가 답이다"
전농 "LH, '국민분노유발공사'라면 해체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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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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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LH, 지난 8일 '토지투기공사'→'국민분노유발공사'로 변경"
전국농민회 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8일 경남 진주 본사 앞에서 집회를 통해 신도시 '농지투기'와 관련해 LH를 '한국토지투기공사'로 명명했다.
전국농민회 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8일 경남 진주 본사 앞에서 집회를 통해 신도시 '농지투기'와 관련해 LH를 '한국토지투기공사'로 명명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농지투기'와 관련, 국민의 공분을 사고있는 것을 두고 성명서를 통해 "회사명칭을 '국민분노유발공사'로 칭하고 해체가 답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8일 경남 진주 LH 본사와 서울 동자동 쪽방촌 일대에서 직원들의 '농지투기'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며 "그런데 LH 직원들은 자숙과 반성은커녕 오히려 조롱하는 대화를 주고받아 회사명칭을 '국민분노유발공사'로 칭하며 해체가 답이다"고 설명했다.

LH 직원들은 "전날 서울 동자동 재개발 반대시위와 관련, 28층인데 주민들의 외침이 하나도 안들린다"며 주민들을 조롱하는 내용을 커뮤니티에 올려 주민들의 분노를 자아낸 바 있다.

특히 농민회는 "직원들이 '개꿀' 외에도 '꼬우면 니들도 우리회사로 이직하라' 등 연일 쏟아져 나오는 갖가지 소식과 국민 분노를 유발하는 말들을 통해 직원들이 얼마나 심각한 도덕적 해이와 비리 불감증에 빠져있는지 새삼 확인할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LH는 땅투기 사건이 터지자마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조직 내부를 대대적으로 강력하게 혁신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이같은 발표는 조직내부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못했다"며 "결국 사과문이 LH 공식 입장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전농 부경연맹은 "이번 조롱건에 대해 선긋기를 하면서 얼렁뚱땅 넘기지 말고 또다시 국민에게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고개를 숙여야 한다"며 "이를 방치하고 국민 분노를 유발하는 '국민분노유발공사'라면 해체가 답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LH직원들은 남부럽지 않은 직장에 다니면서 수많은 정보마저 부끄럼 없이 활용해 왔다"며 "고양이에게 생산가게를 통째로 맡긴 모양새처럼 직원들이 '개꿀' 직장으로 여기는 LH에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농부경연맹은 지난 8일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신도시 농지투기와 관련해 LH를 '한국토지투기공사'로 명칭했다.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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