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6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전날 오후 8시 7분께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남서방 23km 해상에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어선은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서특단은 연평도 해역에 경비함정과 중형특수기동 등 3척을, 해군은 고속정 등 3척을 투입해 해당 어선을 나포하고 또다른 중국어선 23척을 퇴거 조치했다.
나포된 중국어선 2척(60t 철선·30t 목선)에는 중국인 7명이 각각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서특단은 나포 당시 어선에서 불법 조업으로 잡은 수산물 600kg도 전량 압수했다.
해경은 나포된 중국어선을 인천해경전용부두로 압송해 코로나19 검사와 방역조치 후 승선원 전원을 상대로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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