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1년 3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서비스업 생산 1.2%↑…9개월 만에 최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10개월째 상승세
"백신 접종 진행으로 경제심리 개선돼"
서비스업 생산 1.2%↑…9개월 만에 최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10개월째 상승세
"백신 접종 진행으로 경제심리 개선돼"
지난달 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생산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소비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이는 등 경기 회복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1월(-1.1%)부터 마이너스(-)를 보이다가 지난해 6월(3.9%)부터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난 1월(-0.5%) 다시 내림세로 전환됐으나 2월(2.1%)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 생산이 조정을 받았지만 서비스업 생산 호조로 전 산업 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면서 "소매판매도 증가로 전환하고 건설기성도 호조를 보이는 등 주요 지표가 대부분 전월보다 개선되며 경기 회복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8% 감소하며 2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도체(4.3%)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자동차(-4.8%) 생산이 줄었다.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일부 업체가 가동을 중단한 탓이다. 포장 및 충진기, 프레스기 등 기계장비(-3.0%) 품목 생산도 쪼그라들었다. 다만 전월 광공업 생산(4.4%)이 많이 증가하면서 조정을 받은 측면이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세종=뉴시스] 박영주 이승재 기자
저작권자 © 주택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