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선유도해수욕장 개장을 대비해 4일 현장점검을 펼쳤다. 이 해수욕장은 오는 7월 9일부터 8월 16일까지 총 39일간 개장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가속화 등으로 많은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보여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점검은 13개 관련 부서가 참여했으며, 신현승 부시장 주재로 해수욕장 운영 및 방역관리 등 개장준비 전반에 대한 점검과 안전하고 철저한 방역관리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시는 해수욕장 전역에 안전 및 방역 감시망구축을 위해 펜스를 설치하고, 충분한 방역인력을 배치해 출입구 4개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 ▲입수위험 등 안내표지판 ▲불법주정차 지도·단속 및 주차장 운영방안 ▲쓰레기 수거 및 청소 ▲입수객 안전관리 ▲종합상황실 운영 ▲물가안정 및 주민친절대응 등도 점검이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 체온스티커, 안심콜, 무인검역부스 등을 도입해 비대면 스마트 방역을 강화하고 유증상자 발생시 격리 및 이송, 검사까지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유관기관 및 부서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선유도는 신선 선(仙)에 놀 유(遊)로 경치가 아름다워 신선이 노닐던 섬이라는 뜻으로 불리며, 유리알처럼 곱디고운 백사장이 10리(3.93㎞)에 걸쳐 펼쳐져 '명사십리 해수욕장'이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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