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정원‧구례수목원, 비대면 휴양지로 각광…힐링!
지리산정원‧구례수목원, 비대면 휴양지로 각광…힐링!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1.06.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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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테마랜드·지리산 자생식물원…구례 관광 이끌어
2023년까지 5개 테마정원 구축, 국내최초 숲정원 테마
구례 수목원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 수목원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구례군 '지리산 정원'이 비대면 휴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산림휴양 기반시설을 구축하고자 광의면에 조성된 지리산정원은 총 193㏊ 면적에 야생화 테마랜드, 지리산 자생식물원, 구례생태숲, 숲속수목 가옥 등 다양한 쉼터와 체험공간을 갖췄다.

지리산정원은 산동면의 구례수목원·산수유자연휴양림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구례군은 지리산 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지리산 정원 조성사업의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추진했다.

구례수목원 수국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수목원 수국 *재판매 및 DB 금지

각 분야 전문가들을 수차례 초청해 지리산 정원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등 기존 시설들과 연계한 선택과 집중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산림청의 2018년 지방 정원 조성에 관한 심의를 통과했으며,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지리산 정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리산 정원 조성은 국내 최초의 '숲 정원'을 테마로 한다. 10.8㏊ 규모로 조성되며,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구례의 하늘을 품는 ‘하늘정원’ ▲밤하늘을 수놓을 ‘별빛 숲 정원’ ▲자연의 오랜 기억을 되살려 줄 ‘와일드 정원’ ▲지리산 정원의 숲을 개인적인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프라이빗 정원’ ▲군민의 화합을 상징하는 ‘어울림 정원’ 등 5개 스토리를 갖춘 테마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어울림 정원은 노후한 야외시설물 정비와 기존의 실내 유리온실 공간을 보완해 지리산 정원을 찾는 방문객이 더욱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 정원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지리산정원 조감도
지리산정원 조감도

실내 유리온실은 전시 식물들을 재정비하고, 공간의 이용성을 높이기 위해 공간 내부를 복층으로 나눈다. 1층은 방문객 편의시설, 2층에는 드넓은 정원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테라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증가하고 있는 방문객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구례군은 지리산 정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지방 정원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현재 교육 중인 정원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된 교육생을 기반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근의 지리산 호수공원, 치즈랜드, 자연드림파크 등 구례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루트를 구축하고, 쌍산재를 비롯한 지역의 민간정원과 주택 정원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원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리산정원 옥잠화
지리산정원 옥잠화

앞서 산동면 탑정리 구례수목원은 2020년 3월1일 전라남도 제1호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됐다.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를 극복하고 2021년 5월 복구사업을 완료해 지난달 15일 정식 개장과 함께 입장료를 받고 있다.

개장 후 코로나19에도 보름 동안 2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해 향후 구례군 관광수요 증대와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수목원에서는 봄향기원, 기후변화테마원, 그늘 정원, 외국화목원 등 다양한 테마로 가꾼 13개 주제원을 둘러볼 수 있다.

숲속을 거닐며 지리산 자락의 수줍게 피어난 야생화들과 수국, 작약, 붓꽃 등 다양한 꽃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름답게 어우러진 산딸나무와 삼색병꽃나무 등은 초록 숲속에 조화롭게 자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갈수록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지리산정원 구절초 *재판매 및 DB 금지
지리산정원 구절초 *재판매 및 DB 금지

방문객을 위해 미꾸라지 잡기, 밧줄체험, 수국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찾은 가족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목원 산책코스를 제1코스 30분, 제2코스 60분, 제3코스 90분으로 구분해 입구 정원에서 시작해 각 주제원을 거쳐 전망대에 이르기까지 희귀한 야생화와 아름다운 수목 등 볼거리를 즐기며 산책할 수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앞으로 지리산 정원과 구례수목원이 구례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간과 노력을 더 들여 누구든지 포근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숲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리산정원 원추리 *재판매 및 DB 금지
지리산정원 원추리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김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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