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올해 2~3분기 29만6000명 채용 계획…2018년 이후 최대
국내 기업들, 올해 2~3분기 29만6000명 채용 계획…2018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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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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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2~3분기 채용 계획 29만6000명…5만8000명 증가
거리두기 완화 등에 1분기 구인·채용 인원도 증가
지난해 10월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10.06
지난해 10월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10.06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올해 국내 기업들이 2018년 이후 채용을 가장 많이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2~3분기 채용 계획 인원은 29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23만8000명)보다 5만8000명(24.2%) 증가했다.이는 2~3분기 기준으로 2018년(31만4000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2~3분기 국내 기업의 채용 계획 인원은 2019년(25만1000명) 소폭 감소한 데 이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해(23만8000명)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정향숙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고용이 개선된 측면은 있다고 본다"며 "향후 2~3분기에 대한 기업의 기대 심리 등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메시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채용 계획 인원이 가장 많은 산업은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9만3000명)이었다. 이어 운수·창고업(3만6000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3만4000명)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경영·행정·사무직(4만2000명), 운전·운송직(3만7000명), 제조 단순직(2만5000명), 영업·판매직(2만2000명), 보건·의료직(1만7000명) 순으로 많았다.

올해 2~3분기 채용 계획 인원은 지난 4월1일 기준 기업의 부족 인원이 28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만9000명(26.3%)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족 인원은 정상적인 경영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인원을 말한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2~3분기 채용 계획 인원은 29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만8000명(24.2%) 증가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2~3분기 채용 계획 인원은 29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만8000명(24.2%) 증가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한편 올해 1분기 기업의 구인 인원은 82만명, 채용 인원은 73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만7000명(3.5%), 2000명(0.2%)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유지와 지난해 고용 충격에 따른 기저 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고용부는 분석했다. 제조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순으로 구인·채용 인원이 많았다.

1분기 기업의 적극적인 구인에도 채용하지 못한 미충원 인원은 8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만6000명(43.5%) 증가했다. 미충원률도 10.3%로 전년 동기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미충원 사유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많지 않기 때문'(22.7%),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22.1%) 순으로 높았다.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인력 미스매치(수급 불일치) 해소를 위해 기업의 부족인원 등을 조사하는 것이다.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 가운데 약 3만2000곳의 표본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이는 2~3분기 기준으로 2018년(31만4000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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