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30홈런 잠재력 타자, 피츠버그는 재계약하라"
"강정호는 30홈런 잠재력 타자, 피츠버그는 재계약하라"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8.11.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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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강정호

   피츠버그 언론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강정호(31)를 붙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츠버그포스트 가제트는 2일(한국시간) "강정호, 조시 해리슨에 대한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피츠버그가 이들과의 재계약을 시도해야 한다. 특히 강정호는 더욱 그렇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201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와 계약기간 4+1년, 총액 165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올해가 보장 계약의 마지막 해다.

내년 시즌 연봉 550만달러(약 63억원)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었고, 바이아웃 금액은 25만달러였다.

피츠버그 구단이 옵션 행사를 포기하면서 강정호는 FA가 됐다.

피츠버그와 강정호의 인연이 끝난 것은 아니다. 피츠버그가 550만달러보다 적은 액수로 강정호와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문은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가 FA가 되지 않도록 구단 옵션을 실행했어야 한다. 하지만 만약 더 적은 금액으로 강정호를 영입할 수 있다면 해결된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최근 경기장 밖에서의 사고와 부상 때문에 나쁜 시기를 보냈다. 강정호와 계약한다는 것은 상당한 위험 요소가 있다"면서도 "반대로 위험요소에 대한 보상을 안겨줄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가 필요하다. 강정호가 건강할 때 팀에 적합한 파워 히터다. 피츠버그 타선에 우타 거포보다 더 큰 구멍은 없다"며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큰 구멍인 3루수도 메울 수 있다. 콜린 모란과 플래툰으로 나선다면 한층 나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5~2016년 피츠버그의 중심 타자로 활약한 강정호는 빅리그 통산 2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 36홈런 120타점 8도루 105득점을 기록했다.그러나 2016년 12월 한국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일으킨 강정호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드러나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여파로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우여곡절 끝에 올해 4월 말 취업비자를 받은 강정호는 싱글A와 트리플A를 거치면서 빅리그 복귀를 준비했다. 그러나 6월 20일 트리플A 경기 도중 도루를 하다가 왼 손목을 다쳐 8월4일 수술대에 올랐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를 좀처럼 포기하지 않았다. 강정호가 손목 수술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자 신시내티 레즈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강정호를 빅리그로 불러올려 직접 지켜봤다.

현지 언론들이 피츠버그가 550만달러보다 더 적은 금액을 주고 강정호를 영입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는 이유다.

피츠버그포스트 가제트는 "피츠버그 구단이 550만달러보다 적은 금액으로 30홈런, 100타점의 잠재력을 갖춘 타자를 구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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