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6일부터 4단계에도 3분의2 이상 등교…"교육 회복 골든타임"
서울, 9월6일부터 4단계에도 3분의2 이상 등교…"교육 회복 골든타임"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1.08.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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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6일부터 4단계에도 고교는 전면등교
초·중도 오전·오후반 활용해 최대한 확대
서울교육청, 방역·교육 회복 7344억 투입
'뺄셈행정' 학교 행정업무 부담 대폭 완화
전국 초·중·고등학교 상당수가 개학한 17일 오전 조희연(오른쪽) 서울시교육감이 2학기 수업을 시작한 서울 강서구 월정초등학교 정문에서 등교하는 1, 2학년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1.08.17
전국 초·중·고등학교 상당수가 개학한 17일 오전 조희연(오른쪽) 서울시교육감이 2학기 수업을 시작한 서울 강서구 월정초등학교 정문에서 등교하는 1, 2학년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1.08.17

19일 0시 기준 전국 2100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더 커지고 있지만 서울 시내 초·중·고교가 9월6일부터는 4단계에도 등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3분의2, 고등학교는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거리두기가 3단계로 내려가면 모든 학교가 전면등교를 실시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교육회복 집중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 학교들은 이번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속에서 2학기를 시작하고 있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초등학교는 1·2학년은, 중학교는 3분의 1, 고등학교는 고3 포함 3분의 2까지 등교 중이다.

9월6일부터는 거리두기 3단계 시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다만 4단계가 유지되더라도 초등 3~6학년은 두 학년씩 2분의 1 이하로, 중학교는 3분의 2 이하, 고등학교는 전면등교까지 가능하다.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돼 등교가 부담스러울 경우 출석으로 인정하는 교외체험학습 중 '가정학습'은 57일 동안 쓸 수 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백신접종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은 밀집도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초·중학교는 3분의 2까지 등교가 허용되는 셈이다.

소규모 학교는 9월3일까지는 전면등교가 제한되나 9월6일 이후에는 4단계에도 전교생이 매일 학교에 간다.

교육청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4단계일 때 오전·오후반 등 탄력적 학사운영을 통해 전면등교가 가능하도록 열어둘 방침이다.

조 교육감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월정초등학교에서 "9월6일 이후 4단계가 유지되더라도 오전반과 오후반 분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면등교까지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육청은 이처럼 등교가 대폭 확대되는 상황에 대비해 방역을 강화하고, 교육 결손을 회복하는데 7344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 중 방역 예산은 414억원이다. 교육청은 학교 방역인력과 소독 및 물품 등에 1학기보다 2배 확대한 300억원을 투입한다.

2학기 방역인력은 총 5813명을 채용해 배치했으며, 교내 식당 가림판, 배식대 등 급식 방역에는 105억원을 편성했다.

교육청은 9월 전면등교에 대비해 학교 방역 등을 포함해 세부적인 설명을 담은 '코로나19 전면등교 학교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기초학력 부족 등 교육결손 회복에는 총 1038억원을 편성했다. 학습·정서·신체·사회성 회복 사업에는 578억원, 학교 자율 교육회복사업비로 460억원을 편성했다. 1개교당 평균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교육청은 교사들이 수업과 교육결손 해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업무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학교 종합감사는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방역 인력 채용 관련 업무는 유연하게 할 방침이다. 초등 3·4학년 수영교육 업무부담도 경감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교육회복은 바로 지금이 아니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있다"면서 "코로나가 불러온 위기가 우리 교육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현실에서, 현재 뿐 아니라 코로나19 이후까지 대비해 서울이 앞당겨진 미래교육의 대안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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