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 뇌사자 기증 통한 첫 신장이식 성공
용인세브란스, 뇌사자 기증 통한 첫 신장이식 성공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1.08.26 16:0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속한 뇌사판정·수술로 두 환자에 새생명"

연세대 의대 용인 세브란스병원은 문을 연 후 첫 장기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인 세브란스병원은 본원 뇌사판정위원회에서 뇌사 판정을 받은 환자로부터 폐, 간, 신장 등 장기를 기증받았다. 이 중 좌측과 우측 신장을 말기 신장병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두 명의 환자에게 각각 이식했다. 지난달 17일 장기를 이식받은 환자들은 약 2주 간 입원 치료 기간을 거쳐 건강을 회복해 각각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퇴원했다.

이번 신장이식 수술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이식의료기관 및 등록기관으로 지정된 후 실시한 첫 장기이식 수술이다. 특히, 지난 10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뇌사판정의료기관으로 지정돼 뇌사자 판정에서부터 장기이식 수술까지 기관 내에서 모두 진행할 수 있게 돼 신속히 수술할 수 있었고 이식 성공의 바탕이 됐다.

뇌사로 추정되는 환자가 발생하면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이 내원해 장기기증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보호자 면담을 통해 기증 의사를 묻는다. 보호자가 장기기증에 동의한 경우 1·2차 뇌사 조사와 뇌파검사를 거친 후 전문의와 비의료인으로 구성된 병원 뇌사판정위원회에서 만장일치 방식으로 뇌사 판정을 진행한다. 이후 기증 수술이 이뤄지고, 기증자와 유족에게 사후 예우를 다하게 된다.

허혁 용인 세브란스병원 외과부장은 “장기기증이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나눔이 원활히 실천될 수 있도록 이식 관련 의료 역량 강화는 물론 장기기증 인식 개선에도 힘써 장기기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