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050명, 수도권 '역대 최다'…"앞으로 4주가 분수령"
신규확진 2050명, 수도권 '역대 최다'…"앞으로 4주가 분수령"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1.09.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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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일째 네 자릿수…국내발생 2014명, 주평균 1680.7명
수도권 1476명 역대 최다 확진자…비수도권은 586명
사망자 4명 늘어 2334명…위·중증 23명 급증해 387명
어제 99만건 접종…1차 접종률 61%·접종 완료 36.6%
7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1.09.07.
7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1.09.07.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평일 검사량 반영으로 일주일 만에 다시 2000명을 넘었다.

2개월째 이어진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에도 수도권에선 역대 최다 규모인 1476명이 발생해 휴가철 이후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추석을 포함한 4주간 유행을 잘 관리해야 단계적인 일상 회복 검토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일주일 만에 2000명대…64일째 네 자릿수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050명 증가한 26만5423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64일째 네 자릿수다.

마찬가지로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지난달 31일(9월1일 0시) 2000명대 이후 7일 만에 첫 2000명대로, 지난주보다는 소폭 환자 수가 늘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6일·7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 건수 잠정치는 각각 16만7826건, 15만3030건이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발생 비율은 선별진료소 기준 4.00%, 임시 선별진료소 검사량까지 더하면 1.34%다. 단, 검사 건수에 치료와 주기적인 선제 검사 등 목적의 검사가 포함됐고, 검사와 확진 시기가 달라 정확한 양성률을 구할 수 없다.

지자체 오신고로 4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 수는 564명이 아닌 563명으로 정정됐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050명 증가한 26만5423명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에도 수도권에선 역대 최다 규모인 147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050명 증가한 26만5423명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에도 수도권에선 역대 최다 규모인 147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 발생 하루 평균 1680.7명…"다시 한번 긴장할 때"

국내 발생 확진자는 2014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927명→1674명→1775명→1461명→1351명→1563명→2014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680.7명으로, 지난달 31일부터 9일째 1600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 665명, 경기 691명, 인천 120명 등 수도권에서 1476명(73.3%)이 발생했다. 지난 1일 1415명이 수도권에서 나온 이후 일주일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 지역 확진자 수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이며 서울은 8월25일 0시 이후 2번째로 많았다.

비수도권에선 538명(26.7%)이 나왔다. 충남 84명, 경남 69명, 대구 60명, 울산 47명, 광주 43명, 충북 41명, 대전 39명, 강원 33명, 부산 31명, 전북 30명, 경북 24명, 전남 22명, 제주 8명, 세종 7명 등이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선 수도권 486명, 비수도권 88명이 확진됐다.

권역별로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1180.7명, 경남권 156.9명, 충청권 148.4명, 경북권 84.1명, 호남권 75.6명, 강원 26.9명, 제주 8.1명 등이다.

일평균 환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 중인 수도권은 한달간 1045.7명→1156.7명→1124.1명→1180.7명으로 최근 1주 사이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4차 유행이 시작된 7월 이후 확진 환자 수는 계속 등락을 거듭했지만,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용하기 시작한 현재 시점에서 다시 한번 긴장해야 하는 순간"이라며 "추석 명절을 포함한 앞으로의 4주간이 소중한 일상 회복으로 한 발 더 다가서느냐 다시 물러서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서 역대 최다 확진자…비수도권 학교·교회 등 집단감염 고개

서울에선 전날 오후 6시까지 동대문구 소재 시장 관련 3명, 중구 소재 직장 관련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과 관련해선 2명씩 감염이 확인됐다.

이날 0시 기준 경기에선 광주시 대안학교 관련으로 18명이 추가 확진됐고 양주시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도 5명 늘었다. 용인시 주점과 포천시 제조업, 화성시 육류가공제조업, 화성시 자동차부품제조업 관련으로도 각 4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선 연수구 건설업 관련 6명과 계양구 소재 대형마트 관련 7명, 서구 소재 운수업 관련 10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동구 직장 2번째 사례와 미추홀구 어린이집 2번째 사례 관련으로 3명씩 확진자가 나왔고 연수구 가족·지인 2번째 사례와 부평구 건설현장 관련으로도 2명씩 추가 확진됐다. 남동구 직장 4번째 사례와 부평구 어린이집 2번째 사례, 부평구 철판제조업, 서구 어린이집 관련해서도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에선 신세계백화점 지하1층 매장 근무자 1명이 확진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논산 성동산업단지 입주업체와 관련해 외국인 3명, 서구 KT CS와 관련해 5명 등이 연쇄 감염됐다.

충북 청주에선 상당구 교회와 관련해 5명이 감염됐다. 흥덕구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으로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청주소년원 관련 3명, 진천 축산물 가공업체 관련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에선 아산 소재 교회 집단발생과 관련해 7명, 중고물류업체 집단발생과 관련해 1명이 확진됐다. 아산에선 초등학교발 집단감염으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예산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다방 2곳과 관련해 12명에게서 양성이 확인됐다.

부산에선 사상구 소재 식당, 금정구 교회와 관련해 각각 접촉자 1명, 2명이 확진됐다. 연제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었다.

울산에선 중구 셀레늄스파와 관련해 1명이 새로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7080 호랑나비회관, 횟집과 관련해 각각 4명,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양산에선 보육·교육시설과 관련해 18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양산 소재 초등학교 사례가 이 시설 집단감염 사례와 연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 외국인 지인 모임, 함안 소재 제조회사 관련 확진자는 각각 1명이 추가됐다.

광주에선 외국인 고용사업장 대상 전수 검사에서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소재 중학교 관련 확진자도 7명 추가됐다. 동구 대형병원에선 간병인 2명, 환자 2명 확진됐다. 광산구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었다.

대구에선 동구 일가족 관련으로 3일부터 6명, 남구 일가족·달성군 지인모임 관련으로 4일부터 12명의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남구 대학병원 관련해선 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달서구 일반주점 3명, 서구 종교시설과 달서구 사업장 각 1명 등 확진자도 추가로 나왔다.

경북 구미에선 목욕탕, 교회, 식당발 연쇄 감염으로 2명씩 추가 확진됐다. 경주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업장과 관련해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춘천에선 지역 방송사 직원 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2050명 늘어난 26만5423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 증가해 누적 233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5명 감소해 총 2만5803명이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2050명 늘어난 26만5423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 증가해 누적 233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5명 감소해 총 2만5803명이다.

사망 4명 늘어…위·중증 하루 새 23명 급증한 38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6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31.3명이 발생했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9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27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27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6명(5명·괄호 안은 외국인), 대만 5명(5명), 미국 4명(3명), 카자흐스탄 2명(2명), 아프가니스탄 2명(2명), 영국 2명, 인도 1명(1명), 필리핀 1명(1명), 미얀마 1명(1명), 파키스탄 1명(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일본 1명, 말레이시아 1명, 네팔 1명(1명), 타지키스탄 1명(1명), 이라크 1명, 이탈리아 1명(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모잠비크 1명(1명), 괌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2334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8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3명 급증한 387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5명 줄어 2만5803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061명 증가한 23만7286명이다. 격리 해제 비율은 89.40%다.

2월26일부터 194일간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61%(3132만3194명)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2월26일부터 194일간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61%(3132만3194명)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1차 접종 3132만명 이상, 전 국민 61%…접종 완료 36.6%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7일 1차 접종자는 57만3321명 늘어 누적 3132만3194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194일간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61%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1차 접종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53만2569명, 모더나 2만5925명, 얀센 1만1520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3307명이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42만18명 증가한 누적 1880만7546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36.6%다.

화이자 26만1615명, 모더나 13만5121명, 화이자 교차 접종 1804명을 포함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1만1762명이 각각 2회 접종을 마쳤다.

백신별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86.6%, 화이자 23.2%, 모더나 15.8%, 얀센 96.2%다.

지난 이틀간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8165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41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223건, 사망 18건이 신고되었다. 당국은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기간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은 총 265건이다.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7건, 일반 이상반응 257건, 사망 1건이 신고됐다. 1·2차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35%다.

[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김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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