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실적도 '청신호'…역대 최대 매출·영업익 50조 가능할까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코로나19로 인한 반도체 호황에 신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 원달러 환율 상승 등까지 뒷받침 되면서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7~9월) 잠정 영업이익이 1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3500억원) 대비 27.94%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3분기에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래 역대 2번째로 많은 이익을 냈다. 또 반도체 시장이 호황기를 맞은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와 4분기(10조8000억원) 이후 약 3년만에 또 다시 두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했다.
매출액은 9.02% 늘어난 73조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넘겼다. 삼성전자의 종전 최대 분기 매출은 2020년 3분기에 수립한 66조9600억원이다.
삼성전자가 3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면서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밝아졌다.
삼성전자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175조2600억원 대비 15.29% 증가한 202조600억원으로, 연간 역대 최고 매출인 지난 2018년 243조77000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넘길지도 관심사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전년 26조9500억원 대비 40.07% 증가한 37조7500억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잠정실적 발표에 이어 오는 28일 오전 '2021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질문은 이날부터 이달 28일까지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전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