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기운 물씬한 산청 '두류 생태탐방'로 걸어보세요
지리산 기운 물씬한 산청 '두류 생태탐방'로 걸어보세요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1.11.16 17:57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청군 시천면 중산마을서 1.2km…천왕봉 조망
중산계곡 거대한 돌무더기 ‘신선너들’도 감상
산청군 시천면 중상리 두류 생태 탐방로.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군 시천면 중상리 두류 생태 탐방로.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산청군은 시천면 중산리 중산마을 입구에서 시작해 중산계곡을 따라 1.2km 구간에 ‘두류 생태탐방로’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두류 생태탐방로는 지리산 천왕봉을 조망하며 중산계곡의 청량한 기운을 한껏 즐길 수 있다. 군은 두류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20년 10월 착공, 2021년 7월 준공했다.

현재는 산청군에서 공사한 구간만 먼저 준공해 탐방이 가능하도록 개방했다. 향후 지리산국립공원에서도 1.2㎞ 길이의 생태탐방로를 설치해 지리산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두류 생태탐방로는 지리산의 이명이 두류산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름 붙였다.맑은 공기, 싱그러운 숲과 더불어 중산리 계곡을 바로 옆에 두고 감상하며 걸어볼 수 있다.

특히 지리산 등산이 아니더라도 천왕봉을 가장 지척에서 느낄 수 있는 길이다. 군에는 현재 삼장면 소재 대원사를 중심으로 ‘대원사 계곡길’ 생태탐방로가 설치 돼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

시천면의 뜻이 화살 시(矢), 내 천(川). 즉 화살처럼 빠른 물이라는 뜻이니 그만큼 유속이 빠르다는 뜻이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대원사계곡이 포근한 어머니의 품과 같다면, 두류 생태탐방로가 설치된 중산계곡은 힘찬 아버지의 품 같은 느낌이다.

두류 생태탐방로가 설치된 곳은 시천면 중산리 중산계곡이다. 우렁찬 계곡소리와 함께 집채만 한 커다란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다.

산청군은 중요 포인트마다 관람데크를 설치해 중산계곡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현재 조성된 탐방로 제일 상층부에 닿으면 엄청난 규모의 돌무더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옛날 신선들이 놀았다’해서 ‘신선너들’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이들 탐방로는 현재 방영 중인 tvN의 주말 드라마 ‘지리산’과 ‘단계적 일상회복’ 효과에 힘입어 최근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겨울을 향해 가는 지리산과 천왕봉의 기운을 머금은 중산계곡을 만날 수 있는 두류 생태탐방로가 대원사계곡길에 이어 새로운 지역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자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4계절 감상하실 수 있도록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시천면 중상리 두류 생태 탐방로.
산청군 시천면 중상리 두류 생태 탐방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