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화천대유 실소유주 최태원" 주장한 변호사 조사
검찰, "화천대유 실소유주 최태원" 주장한 변호사 조사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1.11.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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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진 "초기 종잣돈 주인은 최태원"
"킨앤파트너스에 최 회장 측근 근무"
"곽상도·박영수 등 로비 의혹도 연루"
검찰, 참고인 신분 소환…의혹 확인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을 수사중인 검찰이 SK그룹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1.03.05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을 수사중인 검찰이 SK그룹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1.03.05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SK그룹의 관련성을 주장한 전석진 변호사를 소환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전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전 변호사는 그간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의 실질적인 소유주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라고 주장해왔다.

화천대유는 지난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진행 초기 각종 인허가와 운영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킨앤파트너스로부터 351억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사사정이 좋지 않던 킨앤파트너스에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400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줬는데, 전 변호사는 이같은 과정이 상식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결국 초기 종잣돈의 주인이 최 회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킨앤파트너스에서 일했던 주요 인물이 최 회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해당 인물이 최 회장을 위해 킨앤파트너스를 운영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다.

아울러 곽상도 전 의원, 박영수 전 특검, 원유철 전 대표 등 정치권·법조계 인사들의 로비 의혹도 최 회장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 등도 내놨다. 최 회장이 곽 전 의원 등에 대한 로비를 통해 사면을 거래했다는 주장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달 관련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SK그룹 본사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전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 제출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전 변호사 등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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