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기업 10곳 중 4곳 1년 안에 문 닫는다…5년 생존율 30%
신생기업 10곳 중 4곳 1년 안에 문 닫는다…5년 생존율 30%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1.12.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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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년 기업생명행정통계' 발표
2019년 생겨난 1년차 기업 생존율 64.8%
2016년 이후 5년차 생존율 높아지는 추세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젊음의거리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맞아 식사하러 이동하고 있다. 2021.12.16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젊음의거리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맞아 식사하러 이동하고 있다. 2021.12.16

새로 창업한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이 1년 안에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0년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년차 신생기업(2018년 창업)의 생존율은 64.8%로 전년 대비 1.1%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년차 신생기업(2014년 창업)의 생존율은 0.9%p 오른 32.1%이다. 2016년 이후 5년 생존율(28.6%→29.3%→31.2%)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산업별로 보면 전기·가스·증기업의 1년 생존율이 9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건·사회복지(83.4%), 운수·창고업(75.5%), 제조업(72.3%) 순으로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반대로 금융·보험업(54.2%), 사업시설관리(60.0%), 부동산업(62.7%), 예술·스포츠·여가(63.2%) 등의 1년 생존율은 낮았다.

5년차 생존율은 전기·가스·증기(82.1%), 보건·사회복지(51.0%), 운수·창고업(45.0%) 등에서 높고, 금융·보험업(18.2%), 예술·스포츠·여가(20.9%) 등은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영리기업 가운데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활동기업은 전년 대비 4.5% 늘어난 682만1000개로 집계됐다. 특히, 부동산업(23.4%), 도·소매업(21.7%), 숙박·음식점업(12.7%)이 전체 활동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9%에 달한다.

같은 기간 신생기업은 105만9000개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1년 신생기업 수를 1년 활동기업 수로 나눈 신생률은 15.5%%로 0.2%p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부동산업(28.9%), 도·소매업(21.3%), 숙박·음식점업(14.6%)이 새로 생겨난 기업의 64.8%를 차지했다.

소멸기업은 6.4% 늘어난 73만6000개이다. 소멸율은 11.3%로 0.2%p 올랐다. 이 가운데 부동산업(23.7%), 도·소매업(23.4%), 숙박·음식점업(18.5%)의 비중은 65.6%에 달한다.

매출액이 5000만원 미만인 활동기업은 349만8000개로 1년 전보다 7.6% 늘었다. 전체 활동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3%로 절반을 넘겼다.

같은 기준으로 신생기업과 소멸기업은 각각 78만3000개, 55만3000개로 9.3%, 8.5% 증가했다. 비중은 74.0%, 75.1%로 높았다.

상용근로자와 대표자를 포함한 지난해 활동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33만4000명 증가한 2122만4000명이다.

이 가운데 신생기업의 비중은 7.0%(147만8000명)으로 1만8000명 증가했다. 소멸기업의 종사자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3만명 증가한 94만8000명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10% 이상 고성장한 기업은 1만3155개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 고성장 기업 가운데 사업자 등록 5년 이하의 가젤기업은 2803개이다.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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