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4 공시지원금 확정…선택약정 vs 공시지원금 뭐가 유리?
갤럭시Z4 공시지원금 확정…선택약정 vs 공시지원금 뭐가 유리?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2.08.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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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23일부터 폴드·플립4 사전개통 시작
갤Z4 공시지원금 15.6만원~65만원…공시지원금 이득 커
이례적 규모 공시지원금…'알뜰폰+자급제' 조합 견제?
삼성전자가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공개했다.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에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가 전시돼 있다. 2022.08.11.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Z 폴드4'와 '갤럭시 Z 플립4'의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프리미엄폰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최대 65만원에 달하는 공시지원금이 적용되면서 가장 이득을 볼 수 있는 조합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폴드4와 플립4의 사전개통을 시작한 이통 3사는 두 기종에 최저 15만6000원에서 최대 65만원에 달하는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SKT 최대 52만원, KT 최대 65만원, LGU+ 최대 50만원 공시지원금

이통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베이직(월 4만9000원) 28만원 ▲베이직플러스(월 5만9000원) 33만원 ▲5GX레귤러(월 6만9000원) 35만원 ▲5GX레귤러 플러스(월 7만9000원) 42만3000원 ▲5GX프라임 (월 8만9000원) 48만원 ▲5GX프라임플러스(월 9만9000원)과 5GX플래티넘(월 12만5000원) 52만원 등이다.

이통 3사 중 KT 공시지원금 폭이 가장 넓다. ▲5G 주니어 슬림(월 2만8000원) 15만6000원 ▲5G 주니어(월 3만8000원) 21만원 ▲5G 세이브(월 4만5000원) 25만5000원 ▲5G Y틴(월 4만7000원) 26만원 ▲5G 슬림(월 5만5000원) 30만원 ▲5G 심플(월 6만9000원) 37만7000원 ▲베이직(월 8만원) 45만원 ▲초이스 베이직(월 9만원) 50만원 ▲스페셜(월 10만원) 55만원 ▲초이스 스페셜(월 11만원) 60만원 ▲초이스 프리미엄(월 13만원) 65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LG유플러스는 ▲5G슬림+(월 4만7000원) 28만원 ▲5G 라이트+(월 5만5000원) 32만6000원 ▲5G 스탠다드(월 7만5000원) 44만2000원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 50만원을 지원한다.

◆최고가 요금제는 '약정할인', 그외는 '공시지원금' 유리할 듯

이동통신사를 통해 휴대전화를 구매·개통할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공시지원금 할인' 또는 '선택약정 할인' 중 한 가지를 선택하게 된다.

공시지원금 할인은 통신사가 기기·요금제별로 책정한 공시지원금과 유통업체 등이 지원하는 추가지원금(통신사 공시지원금의 15%)을 받아 기기 자체를 더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이다. 선택약정 할인은 말 그대로 12개월 또는 24개월의 약정기간을 선택한 뒤 그 기간 동안 매월 통신요금의 25%를 감면받는 방식이다.

이통 3사가 최대 65만원에 달하는 공시지원금을 책정하긴 했지만 이 경우 월 13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되려 선택약정할인이 유리한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 구매 시에는 24개월 약정을 맺게 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통신 3사및 유통점의 외국인 등에 대한 단말기 차별 지원금 지급 등 단말기유통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 과태료 부과 등 시정조치안을 심의 의결한다. 사진은 29일 서울 시내 한 휴대전화 매장 간판. 2021.12.29.

월 13만원을 내야하는 KT의 초이스 프리미엄 요금제를 기준으로 보면 공시지원금 65만원에 추가지원금 9만7500원을 더해 74만7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반면 24개월 선택약정을 적용하면 매월 3만2500원의 통신요금이 감면돼 총 78만원을 할인받게 된다.

SK텔레콤의 경우에도 가장 비싼 요금제인 5GX 플래티넘은 선택약정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최고 요금제(5G 프리미어 에센셜)가 경쟁사에 비해 저렴한 LG유플러스만 예외적으로 공시지원금이 더 이득이 될 수 있다.

이통사별로 공시지원금 기준이 상이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월 12만원을 넘어가는 초고가 요금제가 아닌 한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드·플립4 공시지원금, 이례적으로 높아…'자급제+알뜰폰' 대세 의식했나

이는 이번 폴드4와 플립4가 프리미엄폰 치고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Z 플립3도 25만~50만원에 달하는 공시지원금이 책정되며 '역대 최대 규모'라는 평을 받은 바 있는데, 올해에는 그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플립3와 달리 폴드3는 8만~24만원 수준으로 공시지원금이 비교적 적었는데, 올해에는 폴드와 플립에 동일한 공시지원금이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이통사가 공시지원금 규모를 크게 늘린 것에 대해 최근 휴대전화 구매의 대세가 된 '자급제+알뜰폰' 조합을 의식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통사 약정 등에 대한 염증이 커지면서 이통사를 통하지 않고 기기를 직접 구매하는 대신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알뜰폰 이용자는 지난해 말 1000만명을 넘긴 이후 올해 1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가 이번 4세대 폴더블폰으로 '폴더블 대중화'를 천명하면서 폴드와 플립4의 출하량이 전작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 확대 또한 자급제+알뜰폰 조합을 견제하는 동시에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한편 갤럭시Z 폴드4의 출고가는 199만8700원(256GB)과 211만9700원(512GB), 갤럭시 Z 플립4는 135만3000원(256GB)과 147만4000원(512GB)으로 책정됐다. 이날부터 시작된 사전개통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정식 출시일인 26일부터는 모든 고객이 제품을 구매·개통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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