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준비하는 '벨호' 여자축구, 자메이카와 평가전
월드컵 준비하는 '벨호' 여자축구, 자메이카와 평가전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2.09.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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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5시 화성서 자메이카와 친선경기

지소연 등 정예 멤버 소집…천가람·이수인 등 최초 발탁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콜린 벨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29일 오전 경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9월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갖는다. 2022.08.29.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준비하는 '벨호' 여자축구대표팀이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갖는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내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월드컵을 대비한 전력 강화가 목적이다.

한국은 역대 최고 성적인 2015년 캐나다월드컵 16강을 넘는다는 각오다.

벨 감독 부임 후 경쟁력이 올라왔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지난 2월 치른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결승에선 중국에 2-3으로 역전패해 사상 첫 우승 기회를 놓쳤고, 7월 일본에서 끝난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선 일본에 1-2로 지고, 중국과 1-1로 비겼다.

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대만을 4-1로 크게 제압해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일본과 중국의 벽을 넘기엔 2% 부족했다.

내년 월드컵까지 전력을 더 끌어올려야 하는 벨호의 이번 스파링 파트너는 최근 북중미 여자축구 강호로 떠오른 자메이카다.

여자축구대표팀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선 한국(18위)이 자메이카(42위)보다 높지만, 유럽과 미국 등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실제로 최근 열린 북중미선수권대회에서 전통의 강호인 미국, 캐나다에 이어 3위를 차지해 내년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벨 감독도 자메이카전을 앞두고 "피지컬적으로 탄탄해 우리에겐 좋은 상대가 될 것"이라며 "월드컵을 앞두고 스타일이 다른 팀을 상대로 우리의 대응 능력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자메이카의 여자 A대표팀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메이카전엔 지소연(수원FC), 최유리, 이민아, 김혜리(이상 현대제철) 등 정예멤버를 소집했다. 장신의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해외파는 소속팀 반대로 동아시안컵에 빠졌던 이금민(브라이튼)이 포함됐지만, 핵심 미드필더인 조소현(토트넘)과 이영주(CFF마드리드)는 부상으로 제외됐다.

 18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U-20 여자월드컵 여자대표팀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프랑스 경기에서 천가람이 프랑스 수비를 제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08.18.

또 수비진에선 임선주(현대제철)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벨호는 젊은 피를 선발해 가능성을 시험해볼 계획이다. 지난달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천가람(울산과학대), 이수인(고려대)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제외된 현슬기(경주한수원)의 대체 선수로 뽑힌 박예나(보은상무)도 첫 A대표팀 발탁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훈련을 소화해온 대표팀은 3일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치른 뒤 6일엔 NFC에서 한 차례 더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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