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전 앞둔 여자축구 벨 감독 "좋은 경험될 것"
자메이카전 앞둔 여자축구 벨 감독 "좋은 경험될 것"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2.09.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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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이금민 "동아시안컵 아쉽지만, 대표팀 가능성 봤다"

3일 오후 5시 화성서 자메이카와 친선경기
여자축구 벨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을 앞둔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벨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내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월드컵을 대비한 전력 강화가 목적이다.

벨 감독은 경기 전날 비대면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소집 훈련에서 선수들이 고강도 훈련을 소화했다. 체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내일 경기는 선수들 모두 가진 모든 걸 쏟아야 한다"며 "좋은 선수들로 좋은 경기를 치르고 싶다. 이번 주 소집 훈련 기간 보여준 모습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자메이카는 최근 열린 북중미선수권대회에서 미국, 캐나다에 이어 3위를 차지해 내년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42위로 한국(18위)보다 아래지만, 피지컬을 앞세운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벨 감독은 "자메이카 대표팀뿐만 아니라 어느 팀을 만나든 승리를 요구한다. 도전을 통해 배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자메이카처럼 새로운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팀을 월드컵에서 만나게 될 텐데, 새롭고 좋은 경험을 마주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FIFA 랭킹은 무의미하다. 그 팀의 랭킹이 아닌 퀄리티를 봐야 한다. 피지컬적으로 강한 팀이고,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자메이카의 여자 A대표팀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벨 감독은 부임 후 여자축구가 스피드와 기술적으로 크게 향상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더 좋은 팀이 되려면 체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자축구 공격수 이금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또 잉글랜드 여자축구리그에 진출한 이금민의 성장을 칭찬했다. 그는 "(이금민에게) 브라이튼 위민 이적은 좋은 결정이었다. 내가 부임한 뒤 가장 크게 성장한 선수"라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이금민은 "대표팀엔 늘 사명감을 느끼고 온다. 항상 새롭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충분히 준비했다. 장점은 살리고 상대 약점을 잘 공략해 멋진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소속팀의 반대로 지난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서지 못했던 이금인은 "동아시안컵 결과는 아쉽지만, 대표팀의 가능성과 발전을 볼 수 있었다. 결정력에 신경 쓴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이번 소집에는 조소현(토트넘), 이영주(CFF마드리드), 임선주(현대제철)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최근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천가람(울산과학대), 이수인(고려대) 등이 처음 A대표팀에 호출됐다.

벨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성인대표팀 합류는 큰 경력이 될 것이다. 지소연(수원FC), 이금민 등 경험 많은 선수들과 훈련하는 건 좋은 경험"이라고 했다.

지난 동아시안컵에서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에 대해선 팀에 중요한 옵션이라고 했다.

벨 감독은 "자메이카전에는 박은선이 필요한 상황이 있을 것"이라며 "박은선과 같은 유형의 선수는 한국에 없다. 월드컵에 앞서 체력적으로 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 인격적으로 훌륭한 선수라 팀 스피릿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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