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코스타리카전과 선발 5명 변화
벤투호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카메룬전에서 A매치 2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긴 대표팀은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가상의 가나' 카메룬을 상대로 아프리카 축구에 대한 적응력을 키운다는 각오다.
이번 9월 A매치 2연전은 11월 열리는 카타르월드컵 개막 전 유럽파를 포함한 최정예가 치르는 마지막 테스트무대다.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손흥민을 배치한 '손톱(Son-top)' 전술을 가동한다.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좌우 측면에는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이 포진한다.
중원에선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공격을 지원하고, 손준호(산둥타이산)가 경기를 조율한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권경원(감바오사카),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이 자리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밥)가 2경기 연속 낀다.
지난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하면 선발 라인업에서 5명을 바꿨다.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0-3 패) 이후 1년6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이강인(마요르카)은 2경기 연속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메룬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로 한국(28위)보다 낮지만, 월드컵 본선에 총 8차례 진출한 아프리카 강호다.
상대 전적에선 한국이 4전 2승2무로 앞선다.
카타르월드컵에선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와 함께 G조에 속했다.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