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포육으로 야생성 유지
작명 시민공모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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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오월드에서 태어난 백두산 호랑이 3남매가 공개됐다.
대전오월드는 7일 호랑이사에서 백두산호랑이 삼남매 공개행사를 겸한 백일잔치를 열었다. 지난 7월3일 태어난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다. 오월드가 고향인 수컷 '계룡이'(2011년생)와 2016년생 암컷 '알콩이' 사이에서 태어났다.
출산 이후 성장과정에 사육사가 일체 개입하지 않는 자연포육방식으로 자라면서 야생성을 유지 중이다.
새끼 호랑이들은 생후 100일이 경과하면서 어미젖을 떼고 하루 300g 정도의 닭고기를 먹으면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성체가 될 때까지는 다른 호랑이들과 격리된다.
오월드는 7마리의 백두산 호랑이를 사육 중이다. 자연포육에 성공한 것은 알콩이 이후 7년 만이다. 삼남매가 태어나면서 오월드는 모두 10마리의 백두산 호랑이를 보유하게 됐다.
오월드 관계자는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 맞춰 호랑이 삼남매를 공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백두산 호랑이 삼남매가 코로나로 지친 시민여러분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월드는 호랑이 삼남매의 이름을 시민공모 방식으로 지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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