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뒤 10가구 중 4가구 '나혼자산다'…절반은 고령자 가구
30년 뒤 10가구 중 4가구 '나혼자산다'…절반은 고령자 가구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2.10.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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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20~2050년'
모든 시도, 1인 가구 주된 유형 예정
1~2인 가구 전체의 75.8% 이를 전망
10개 시도선 고령자 가구 50% 초과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평균 가구원 수는 2020년 2.37명에서 점차 감소해 2050년에는 1.91명까지 줄어들게 된다. 세종과 경기를 제외한 15개 시도의 평균 가구원 수는 2명 미만으로 떨어지며, 강원과 경북은 각각 1.77명으로 가장 적다

 나 홀로 사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며 2050년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가 될 전망이다. 또한 급격한 고령화 추세로 30년 후에는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가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20~2050년'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2020년 31.2%(648만 가구)에서 2050년 39.6%(905만 가구)로 8.4%포인트(p) 증가한다. 2020년과 2050년 모두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다.

2020년 시도별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이 1인 가구인 지역은 대전(35.4%), 서울(34.4%) 등 12개 시도이지만, 향후 30년간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 비중이 증가해 2050년에는 17개 시도 모두에서 1인 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이 된다.

특히 2050년에는 강원(44.1%), 충북·대전(43.5%), 전북(42.3%), 전남(42.0%) 충남(42.0%), 경북(41.9%) 서울(40.8%), 광주(40.3%) 등 9개 시도에서 1인 가구 비중이 40%를 넘을 전망이다.

2인 가구 비중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인 가구는 2020년 28.0%(579만7000가구)에서 2050년 36.2%(827만2000가구)로 증가한다. 30년 후 모든 시도에서 2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2050년에는 1인 가구와 2인 가구를 합친 비중이 전체의 75.8%를 차지해, 네 가구 중에 세 가구가 1~2인으로만 구성될 전망이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한 어르신이 골목길에 나와 앉아 있다. 2022.06.29.

반면 3인 가구와 4인 가구 비중은 모든 시도에서 계속 줄어들며 2020년 각 20.3%, 15.8%이던 비중이 2050년에는 각 16.6%, 6.2%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30년 후에는 가구주가 65세 이상 고령자인 가구 비중이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2020년 464만 가구에서 2050년 1137만5000가구로 2.5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령자 가구가 전체 가구 중에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2.4%에서 2050년 49.8%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2020년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비중은 전남(33.3%), 경북(29.6%), 전북(29.4%) 순으로 높고, 세종(12.4%), 경기(18.0%), 울산(18.2%) 순으로 낮다.

2050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비중이 전남(60.3%), 경북(59.8%), 강원(58.0%) 등 10개 시도에서 50%를 초과할 전망이다. 가장 낮은 세종도 35.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30년 동안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세종과 경기, 인천에서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20~2050년'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2020년 31.2%(648만 가구)에서 2050년 39.6%(905만 가구)로 8.4%포인트(p) 증가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세종=뉴시스]옥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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