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스포츠 관계자들, FIFA에 '이란 카타르월드컵 출전금지' 요청
이란 스포츠 관계자들, FIFA에 '이란 카타르월드컵 출전금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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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2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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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경기장 입장 금지, '정부 개입 금지' 규정 위반 이유
히잡 미착용 이유 구금 20대女 의문사로 반정부 시위 확산 속
 황의조가 1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이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은 후반 3분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를 기록해 2승2무 승점8로 조 2위를 기록했다. 2021.10.13.

이란 축구 및 스포츠 관계자들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란의 출전을 금지할 것을 요구하는 공식 요청서를 보냈다고 BBC가 21일 보도했다.

이들은 이란 당국이 여성들의 축구 경기장 입장을 막는 것은 축구에 정부가 개입하지 못하도록 한 FIFA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요구하고, "FIFA의 중립성 요구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란의 월드컵 출전 금지 요구는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란 도덕경찰에 구금된 20대 여성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데 따른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이란 당국이 이를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에 앞서 인권단체 '오픈 스타디움;도 비슷한 요구를 했었다. '오픈 스타디움'은 "여성들의 경기장 입장 금지는 FIFA의 가치와 규정에 반하는 것으로, 이란 축구연맹이 정부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라면 독립적 조직이라 할 수 없으며 어떤 형태든 정부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이는 FIFA 규정 19조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에 대한 이란의 잔혹성과 호전성이 극에 달해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계의 확고한 결별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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