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유료 서비스 보상 약관 이상 지급…무료도 일괄 보상 검토"
카카오 김범수 "유료 서비스 보상 약관 이상 지급…무료도 일괄 보상 검토"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2.10.24 16:0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피해 보상 계획 발표
"유료 서비스는 약관 이상 보상 지급"
무료 서비스는 "전세계 선례 없어…이용자 협의체 통해 피해보상기준 마련"
일괄 규모 지원금 지급도 피해 유형에 따라 검토키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비롯한 증인들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소관 감사대상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범수 센터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이해진 네이버 GIO,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2022.10.24. (공동취재사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안을 발표했다. 김범수 창업자는 유료 서비스에 대해서는 약관에 따라 약관 이상으로 보상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무료 서비스에 대해서는 피해보상기준을 마련하는데, KT 아현화재 사고 당시 KT가 했던 것처럼 일괄적인 규모의 지원금 지급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범수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된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에 대해 "유료 서비스는 약관에 따라 약관 이상 보상을 지급했거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창업자는 무료 서비스에 대한 보상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피해 보상 범위, 지급 기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은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무료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선례가 없어서 피해 사례를 접수하는 대로, 정리되는 대로 피해받은 이용자나 이용자 대표 단체를 포함해 협의체를 만들어 피해 보상 기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국감장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도 약관의 법적 효력에 대해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지금 굉장히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무료 서비스 덕분에 많이 카카오가 발전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냐"고 질타했다.

무료 서비스 보상을 요구하는 국회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자 김 창업자는 일괄적인 보상 지급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18년 KT 아현 통신국사 화재의 경우, 피해증빙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도 일괄적인 지원금 지급을 검토했는데, 그럴 의사가 있냐“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일괄적인 규모의 지원금 지급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김 창업자는 ”어떤 피해와 유형인지에 따라서 검토하겠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최은수 심지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