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호남 단체장 손 잡으며 "당과 지역 상관없이 우린 국민 위해 일하는 사람들"
尹, 호남 단체장 손 잡으며 "당과 지역 상관없이 우린 국민 위해 일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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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2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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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바로 옆 테이블엔 호남 지역 단체장들 앉아
후배 검사인 순천시장에 "잘 지냈습니까" 반갑게 인사
尹 "용산서 모시지 못해 아쉬워…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0.28.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민선 8기 시장·군수·구청장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윤 대통령의 바로 옆 테이블에는 호남 지역의 단체장들이 앉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 정당과 지역에 상관없이 함께 국정을 운영하자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과 다수 기초단체장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방자치시대에 주민들과 가까이 지내는 시장·군수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역의 앞날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시장, 군수, 구청장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가장 소중한 국정동반자"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앉은 바로 옆 테이블에는 이진복 정무수석과 순천, 광양, 목포, 영광 등 호남 지역의 단체장들이 함께 앉아 식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검사 후배인 노관규 순천시장에 "잘 지냈습니까"라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노 시장은 사법연수원 제24기로 대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북부지청, 대검찰청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또 "이당 저당 관계없이 우리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니까 함께 소통하면서 일하자"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용산(대통령실)에서 모시지 못해 아쉽다"면서 "앞으로 더 자주 만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시장, 구청장, 군수 등 각급 단체장 대표 3명이 대통령에 질의 응답을 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들은 복지재정 문제나 지역 사회의 인구절벽 등에 대한 중앙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고 한다.

특히 이강덕 포항시장은 태풍 힌남노 당시 윤 대통령의 빠른 대처에 감사를 표했다. 이 시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현장에서 격려를 해주시고 재난지역 선포를 서둘러준 것, 그리고 지원금을 올려준 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식사 전에도 모든 테이블을 돌며 고개 숙여 악수를 했다고 또 다른 참석자는 전했다. 그는 "200명 가까운 참석자들과 모두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며 "스킨십이 좋은 대통령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양소리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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