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아세안 연대·협력으로 자유·평화·번영의 인태 만들것"
尹 "한·아세안 연대·협력으로 자유·평화·번영의 인태 만들것"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2.11.11 19:4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尹 대통령, 취임 후 첫 한국-아세안 정상회의 모두 발언
'한국판 인태전략' 첫 공개…회의 모두발언서 일부 소개
"자유·평화·번영 비전, 포용·신뢰·호혜 원칙 인-태전략 이행"
"보편적 가치 기초로 질서 강화…일방 현상변경 용인 안돼"
"개방적·공정한 경제질서·경제안보 강화로 공동 번영 달성"
"한국형 인태 전략, 아세안의 관점과 일치…중요한 파트너"
"韓 이태원 참사에 보내준 아세안 정상 애도에 깊이 감사"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 인사들과 인사한 뒤 이동하고 있다. 2022.11.11.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아세안을 비롯한 주요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엘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정부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독자적 인태 전략을 준비해왔다. 핵심 기조를 담은 큰 틀을 이날 선보이는 것으로 이날 모두발언에서 일부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모두발언에서 "자유, 평화, 번영의 3대 비전을 바탕으로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 원칙 하에 인도-태평양 전략을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태지역의 자유와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론으로 보편적 가치와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와 역내 국가들의 연대·협력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에 기초한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를 강화할 것"이라며 "역내 국가들이 서로의 권익을 존중하고 공동의 이익을 모색해 나가는 조화로운 역내 질서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돼선 안될 것'이라며 "규칙에 기반해 분쟁과 무력 충돌을 방지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이 지켜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편적 가치·규칙을 지키는 국가들이 신뢰와 연대를 통해 역내 평화를 이를 위협하는 분쟁·충돌을 막자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또 인태지역의 번영을 위한 방법론으로 개방과 공정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통해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여 경제안보를 강화하고 협력적이며 포용적인 경제·기술 생태계를 조성해 공동번영을 달성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 변화, 디지털 격차, 보건과 같은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 외교도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자유, 평화, 번영의 3대 비전을 바탕으로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 원칙 하에 인도-태평양 전략을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형 인태 전략을 소개한 이 자리에서 아세안 역내 국가들의 방향성에 공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추진해나가고자 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협력을 목표로 하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과 많은 부분이 일치한다"며 "아세안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아세안 중심성'과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을 확고하게 지지하면서 아세안과의 협력을 심화·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이태원 참사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얼마전 서울에서 비극적 참사가 있었다"며 아세안의 각국 정상들께서 깊은 애도의 뜻을 보내주셨는데, 우리 국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프놈펜=뉴시스] 박미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